불쌍한 맞이하는 죽음을 보며... Road kill




어제밤 비가 많이 내린 탓인 것일까?
오늘 아침 달리는 F3 하이웨이에 유독이나 많은 동물들의 사체가 눈에 띄인다.

Canon | Canon PowerShot A590 IS | 1/320sec | F/4.5 | ISO-80

        ( Newcastle 과 Sydney를 연결해주는 대표적인 고속도로 F3)


불쌍하게.. 그리고 본의 아니게 짧은 생을 마친 수많은 동물들의 죽음을 보면, 언제나 가슴이 저려온다.

무엇이 저들의 삶과 죽음을 갈라놓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부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결론도 없이 깊이를 알수 없는 혼자만의 깊은 생각의 틈으로 빠져든다.

그러다 보면, 그들의 아픔도 조금은 느껴진다.


하지만, 바쁘게 그 사건의 현장을 스쳐지나 가야 할 수 밖에 없는 나로서는

언제부터인가 알수는 없지만, 생긴 버릇이 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옴 살바못자 못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못자 못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못자 못지 사다야 사바하"


빠르게 스펴지나가는 영상을 가슴에 세기면서

나라도 관세음 보살님에게 그들의 사후세계를 빌어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진언으로 그들이 혹 지였을, 혹은 죽을때 독하게 마음 먹었을지도 모르는 것들에 대한

참회의 진언을 대신 외워준다.


그리고 다음 생애에는 좋은 인연을 가지고 태어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말이다.


이러한 나만의 애도는, 같이 길을 떠나는 사람이 있어도, 내가 말을 하고 있는 중이라도,

어떠한 상황에 있더라도 잠시 운전을 재외한 모든 행동을 멈추고 이루어진다.


부디 좋은 마음을 가지고 오는 좋은 생애는 좋은 곳에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이 넓은 세상에 자신의 죽음을 같이 슬퍼해주고, 축언를 해주는 인연 하나 없다면

그건 더더욱 비참하고 쓸쓸한 죽음이 아니겠는가?


오늘 아침 더 많아진 사체에 마음이 아파서, 글을 남겨본다.

게다가 오늘은 더더욱 간절하게 불보살님께 기원을 드렸다.

"부디 더 이상 F3에 비참하게 비명횡사하는 어린 생명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십사"하고 말이다.


 
  1. 기도가 하나 더 늘었다.
             본의아니게 어린 생명을 사고로 이끈 사람들의 마음에도 평안이 깃들게 해주세요 라고 부탁을 드린다.
             그들이 가해자이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희생자 일수도 있으니 말이다.
             얼마나 놀랐겠는가?

         2. 나와 같이 여행을 하는 중에 내가 모든 행동을 잠시 멈추고 조용해지면, 마음 속으로 누군가를 축원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잠시 기다려주기를, 혹은 같이 축원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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