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9] 김어준 - 닥치고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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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었던 책이다. 물론 E-book으로 사서 읽었다. 너무 유명한 책이라서 다른 서평이 있을수 없겠지만, 그래도 짧게 몇자 적어볼까 한다.

일단, 난 김어준의 방대한 지식과 통찰의 힘(자기는 "무학의 통찰"이라고 표현을 하지만)에 놀랐다. 김어준총수가 (딴지일보 종신 총수니깐) 책에서건, 삶에서건, 자기가 습득한 지식을 자기의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표현을 할 수있는 그런 통찰력을 지적인 힘을 지였다고 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과서에 실린 지식을 삶에 온전히 녹여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면, 그는 뛰어난 두뇌를 지닌 사람이 분명하다.

그런 그가, 쉬운(?) 자신만의 언어로 현 정권을, 현 정권에서 일어나는 일을, 현 정권에서 거론되는 사람들을 한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아마, 한국에 있었으면, 정치 입문서로 한권 소장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책이다.

물론, 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팟케스트의 지원이 있디고 했지만, 내가 이 책을 읽는 내내 " 아~ 이 책이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할만 한 책이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동안, 정치과 나와는 무관하다고 모르쇠로 일관해 오던 사람들에게 "나는 꼼수다"가 "그게 그런거였어?"라고 한발짝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다면, 보다 체계적으로 한번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마치 "나는 꼼수다"가 방송강의라면, "닥치고 정치"는 텍스트북 쯤 되는 관계라고나 할까?

난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현실을 나름 객관적으로 아니 주관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이 생기길 바란다.

   1. 언젠가 내 친한 친구가(운동을 좀 했음)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넌 보수야"
            글쎄.. 그때는 그 의미조차 잘 몰랐는데, 난 보수일까? 진보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의문이였다. 그리고, 내 삶을 영위하는데
            보수아니면 진보라는 흑백논리가 필요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덧 1. 김어준... 이 사람의 결(사람됨 이라고 하나?)이 마음에 든다. 예전에 딴지일보가 처음 나왔을때
       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던 사람인데, 처음과 지금이 거의 비슷하다. 이런 사람의 마음에 든
       다. 아마, 그때 딴지를 팔았으면, 혹은 지금 나꼼수로 영업을 했으면, 돈은 벌었을 텐데. 돈과 무
       관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신감. 어떤 말이 더 필요할까 싶다.
      

       


덧 2. 물론 지금도 가끔 딴지일보에서 글을 읽고 있다. 폐인은 아닌것 같도..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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