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24. 1. 19. 21:53
1. 한잔 마시면서 옛 노래들을 듣다 우연히 이 노래가 나왔다. 2. 예전엔 친구와 강산에 콘서트를 참 많이 다녔는데 하는 기억이 떠올랐다. 3. 한동안 이 노래만은 애써 외면 했었다. 4. 오늘 뭔가 의도된 제작이였지만, (그래서 애써 외면 했었지만)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었다. 5. 결국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202) "어.. 이노래는?!" 연어 노래 원작자를 만난 고3 (Feat. 강산에) | ODG - YouTube 덧) 꽃밭이 나에게도 있을까?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2. 9. 27. 13:50
[첩첩산중이라는 말을 사용하던가? 그래도 시작했으면 끝이 있겠지..] 한 가지 일이 어렵게 어렵게 마무리되고 (집사람의 도움이 컸지만) 나름 잘 넘겼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직 나에겐 쉬운 삶은 쉽게 허락되지 않았나 보다. 한 산을 넘어 올려다 보니 또 다른 산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 마음을 추스리지도 못했는데. 그래도, 또 힘내서 앞에 있는 산을 넘을 자세를 가다듬어 본다. 한발씩 한발씩... 문득,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란 노래가 떠오른다.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걸어걸어 가다보면 저 넓은 꽃밭에 누워서 난 쉴수 있겠지"라는 구절이 마음을 달래준다. -강산에-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
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11. 8. 17. 09:06
처음부터 강산에를 좋아했던 것은 아닌것 같다. 지금은 연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친구녀석의 소개로 알게된 가수인것 같다. 어느날 뜬금없이 "기승아 콘서트가자"라고 해서 같이 가서 보고 푹빠져버린 가수.. (내 기억이 맞다면 말이다) 그렇게 좋아하기 시작해서 모든 음반을 사서들었고, 가끔 친구녀석들과 콘서트도 가고 했었다. 얼마전에 문득 YouTube에서 "넌 할수 있어"라는 노래를 다시 들었다. 내가 좀 지치고 힘들어서 였을까? 마치 친구녀석들이 옆에서 힘내라고 응원을 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가사 한소절 한소절이 주는 내음이 힘이된다. 어느 기사를 보니 (작사: 강산에)라도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일본인 부인이 했다고 한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 들었던 노래를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