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2. 11. 18:21
오랫만에 마주한 저녁식사 얼마전 새출발을 응원해 달라는 녀석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돌아왔다 깊은 삶의 느낌에 소리 없이 웃었다. 아주 오랫만에 집에 찾아온 손님이 있었다. 변변하게 차린 것은 없었지만 집에서 소소하게 음식을 나누고 싶었다. 이런 저런 말들은 많이 나누지는 못했지만,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돌아온 모습 속에서 느껴지는 깊이에 다행이다 싶어 살짝 웃음을 지었다. 2012.07.22 - [사랑방 한담/시한수] -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후배에게...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후배에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오다가, 이제 그 새로운 길로 힘차게 발을 내딛으려하는 후배녀석이 있다. 언제나 당차고 활달한 모습에, 행여 내가 후배에게 뒤 떨어지는 선배의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까 isydney.ti..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1. 16. 19:52
인생의 먼 길을 돌아와 다시 마주할 후배 다시 오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힘든 시기에 곁에 있어주지 못했던 무정함에 차마 부끄러워 얼굴을 마주할 용기가 없어라.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2. 6. 14. 16:32
알고 가깝게 지내던 형수님이 한국으로 귀국을 하셨다. 마지막 가시는 길에 끄적끄적 몇글자 적어보았네. 언젠가 인연이 허락한다면 다시 얼굴을 뵐 수 도 있겠지... 험한 절벽 중간에 핀 한송이 꽃, 비록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역경을 이겨낸 그윽한 향기에 모두들 그곳에 꽃이 있음을 아네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9. 9. 19. 19:54
저녁에 홀로....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9. 7. 2. 09:33
흉중회혜석 매상행신독 려민여류범 필결상취원 가슴에 지혜로운 큰 생각을 품고 항상 노력하며 살아가는 구나.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 흐르는 물과 같으니 반드시 그 품은 뜻을 이루리라. 석범을 축하하며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9. 6. 30. 12:47
독좌경우주 향가색일주 부지재심연 명월래상조 홀로 밭 갈고 쇠를 다듬다가, 부인에게 술 한잔을 부탁하네. 깊은 연못가라 사람들이 몰라주지만, 맑은 달이 찾아와 밝혀주네. 이곳에서 만난 동생이 있는데, 홀로 유유자적하면서도 신독하는 모습이 좋아보이는 친구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텃밭도 갈고 자기의 배움도 정리하면고 후학을 위한 글도 준비하면서도 한잔의 여유도 잃지 않은 부러운 모습을 간직한 동생. 홀로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기 길을 가고 있다. 그런 모습이 좋아 시를 한수 적어보았다. "천만매린"이란 글귀를 떠오르게 하는 동생이다.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8. 3. 11. 09:35
화개만연지향취무가애무음화향연상공쇠잔홍 간만에 써본 시 한수 꽃은 가지에 만발하였고향기는 도달하지 않은 곳이 없건만꽃의 향연을 즐기는 이 없어이렇게 꽃이 시들까 걱정된다.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6. 2. 4. 08:24
간만에 써본 졸작 한수..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5. 1. 23. 14:04
[이정하 - 사랑하는 이유] 그대 내게 왜 사랑하는가묻지 마십시오.내가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별다른 까닭이 있을 수 없습니다. 꽃이 피고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듯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니 그대 내게 왜 사랑하는가묻지 마십시오. 공기가 있으니 호흡을 하듯내가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별다은 이유가 있을 리 없습니다. 그저 그대가 좋으니사랑할 밖에그저 그대가 사랑스러우니사랑할 밖에 ------------------------------------ 시가 가슴에 들어온다. ^^..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5. 1. 6. 13:25
술이 다하였지만 잠은 쉬 오지 않고,울리는새벽 종소리에 더욱 외로워라.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나를 보듬어줄 사람 없는 것이 아쉽다.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4. 1. 9. 13:51
때로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싫고,때로는 술을 주고 받는 것도 싫어라.지금 필요한 것은 오직 그리운 임 그리움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라. ...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3. 5. 8. 18:04
[웃고 싶어도] 먹구름이 푸른 하늘 가득하면하늘을 보고 싶어도 보이지 않듯이,슬픔과 아픔이 가득한 내마음엔미소를 짓고 싶어도 나타나질 않는다.============================================ 그래서 두주먹 꽉쥐고, 이를 악물어본다.슬픔과 아픔이 밖으로 흐르지 않도록....... ....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3. 3. 19. 10:43
...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3. 3. 18. 07:22
[또 그려보는 글자] 종일토록 읽고 또 읽고 찾아봐도밤새도록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내 마음을 보여준 단 한줄이 없어서그래서, 또 한자 그려본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