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열심히 살아가는 동생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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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좌경우주
향가색일주
부지재심연
명월래상조

홀로  밭 갈고 쇠를 다듬다가,
부인에게 술 한잔을 부탁하네.
깊은 연못가라 사람들이 몰라주지만,
맑은 달이 찾아와 밝혀주네. 



이곳에서 만난 동생이 있는데, 홀로 유유자적하면서도 신독하는 모습이 좋아보이는 친구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텃밭도 갈고 자기의 배움도 정리하면고 후학을 위한 글도 준비하면서도 한잔의 여유도 잃지 않은 부러운 모습을 간직한 동생. 홀로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기 길을 가고 있다.

그런 모습이 좋아 시를 한수 적어보았다. "천만매린"이란 글귀를 떠오르게 하는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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