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라디오 <SBS 전망대> 진행자 교체를 보며..


원문기사보기 : [한겨레21]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4437.html

기사 한소절 " 이 대통령의 ....... 표정은 웃고 있었지만, 불쾌한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답변이었다."

노래가 생각이 난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내가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1월30일 '대통령과 원탁대화'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한다.
나야.. 정말 볼 일이 없는 프로그램이라 관심을 두지도 않고 있었는데,
이럴줄 알았다면 한번 볼껄 그랬다. 지금도 찾아보면 가능하려는지?

이 방송은 아침에 가끔들었던 방송이였다.
(난 손석희 교수의 시선집중을 주로 청취하는 편이라서)

그래도 가끔 손 교수의 방송 내용이 별 관심이 가지 않을 경우 채널을 돌려 듣곤했었는데,
어의 없는 기사 한자락이다.

대통령에게 정곡의 질문(정문일침)을 가했기에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해져서
진행자를 바꾸게 되었다니..

슬슬 SBS방송국을 장악하신 티를 내시는 것 같다.
하긴, 예로부터 SBS를 시방새로 부르곤 했었는데,

하여간.. 내 생각은 그렇다.
토론이라는 것이 내 생각과 동일한 사람들이 쭉 둘러앉아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담소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와 생각이 같거나 틀린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와 논지를 주장하면서 새로운 결론을 창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뭐, 지금과 같은 교육 풍토에서 토론을 잘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양성되어 나올까만은...)

그런데 그런 자리를 만들어서 공개적으로 토론을 하던 분이
자기 마음에 들이 않는, 자기 생각과 다른, 자기가 대답하기 난처한 질문을 했다고 불쾌감을 표시 했다는 것은,
그 사람의 학력 수준과 지적 수준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끝까지 유언처럼 한 한마디 "김 교수님 같은 분이 오해하고 있으니까 국민들이 더욱 오해를 하죠"라던..

오해 타령은 이제 그만하고, 오해가 있었다면 그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오해가 아니라는 생각을 주입하지 말고 말이다.
이 분은 말끝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오해하고 있다"라는 말을 남발하시는 것 같다.

그럴꺼라면, 차라리 그런 행사를 하지나 말지...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정치학으로 박사를 받으신 양반에게 미국의 정치수준에 도달했으면 한다고 하질 않나...
기사를 보는 내가 기가 막히더라. 이 분은 뭐 하시던 분이시더라???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옛어른들의 말씀을 나름대로 믿고 살아왔다.
약간 그릇이 모자르더라도 감투를 쓰게되면, 눈치와 임기응변으로 그 감투에 어울리는 행동을 한다는 뜻인데,
그 그릇이 많이 모자라는 경우에는 해당이 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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