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대강 정비 계획을 알린 김이태 박사 기사를 읽고..

[원문보기 : 딴지 일보 : http://www.ddanzi.com/news/338.html]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이제 그만 자려다가, 딴지일보의 바보상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제3회 수상자는 김우룡이라는데 제1회 수상자가 궁금했다.

내 짧은 안목으로는 무슨 일이던 처음이 제일 순수하게 진행된다고 보기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사를 꼼꼼히 읽고 난 지금, 결국 난 잠을 줄이고 이렇게 몇자 적고 있다.

나도 감히 연구원 출신이라, 기사의 내용과 박사님의 심정이 마치 내일처럼 이해가 온다.
창피하지만 눈시울도 좀 붉어지고, (컴컴한 밤이라 다행이다)
훈훈한 느낌도 오고, 그러면서 가슴 한구석은 여전히 답답하다.

갑자기 시 한구절이 머리속을 맴돈다.

밤이다.
봄이다.

밤만도 애달픈데
봄만도 생각인데
(중략)

이 시를 배울때는 일제시대의 암울한 상황을 시인이 노래부른 것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어쩌면 이리도 상황이 딱 들어맞는 느낌인지, 웃음이 나온다.

우리에게도 다시 어두운 밤은 지나가고 새로운 새벽이 오려는지...
이젠 자러가야겠다.


(사족) 이게 시의 전문이다.

 봄은 간다.  - 김억

밤이도다

봄이다.


밤만도 애달픈데

봄만도 생각인데

 

날은 빠르다.

봄은 간다.

 

깊은 생각은 아득이는데

저 바람에 새가 슬피 운다.

 

검은 내 떠돈다.

종 소리 빗긴다.

 

말도 없는 밤의 설움

소리 없는 봄의 가슴

 

꽃은 떨어진다.

님은 탄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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