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계신다는 말을 남겨주신 밤
- 살아가는 단상/생각이 머문 자리
- 2026. 1.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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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꿈속에 친한 친구의 부모님이 계셨다.
두 분은 잘 살고 있으니 우리 가족들 걱정 말고 살라며, 자신들이 살던 집에서 편히 지내라고 집을 내주셨다.
반가운 마음에 아버지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며, 아버지께서 예전에 조금 편찮으셨던 것은이제 어떠신지 여쭈었다.
마주잡은 두 분의 손은 부드럽고 따뜻했고, 얼굴도 좋아 보이셨다. 두 분은 건강하게, 편안히 잘 지내고 계신다며 친구분들과 약속이 있다며 먼저 가신다고 하셨다.
꿈에서 깨자마자,
두 분이 이미 이 세상을 떠나셨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어머니는 갑작스레 돌아가셨고, 편찮으셨던 아버지는 조금 더 계시다 뒤따르셨다.
들어 갔어야 했지만, 한국에 들어가지 못한 상황에서
이곳에서 삼칠일 동안 아침 기도를 드렸고, 기일 아침엔 조용히 잘 지내고 계시냐고 마음을 올렸었다.
어쩌면 내가 참석하지 못한 장례식에 남아 있던 불편한 마음을 달래주시려,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말라는 인사를 남기시려 잠시 다녀가신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 기도에
‘잘 계셔서 다행입니다’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렸다.
오늘 오후에는 한국에 있는 친구 녀석에게 전화 한 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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