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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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盡夜燈微
送君心獨悲
非憂重會絶
人情惜別時

술은 다하고 밤등불은 희미해졌는데,
그대를 보내니 마음만 홀로 슬프네.
다시 만날 수 없음을 근심함이 아니라,
사람의 정이란, 이별을 아쉬워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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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후배가 일 년 살이로 머물던 시드니를 떠난다.
기약된 시간이었고, 돌아갈 날 또한 알고 있었지만
막상 그날이 되니 마음이 늦게 따라온다.

멀리 한국에 있어 자주 보지 못한다는
그럴듯한 핑계로 시간을 흘려보냈다.

주어진 일 년이라는 시간 앞에서도
나는 몇 번의 만남을
서투른 변명과 게으름으로 지나쳐 버렸다.

이제 와서
만나는 횟수보다 마음이 오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새로운 핑계를 하나 더 만들어 본다.

다가온 이별 앞에서,
떠나는 후배를 생각하며
오랜만에 글을 적는다.


https://youtube.com/shorts/ifKoZN5zXs0?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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