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12. 18. 14:45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문장을 나열하는 행위는 아닐 것이다.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글이라는 형태로 세상에 표출하는 과정이 글을 쓴다는 것이 아닐까?생각은 말을 낳고, 말은 글로 이어지고, 이렇게 탄생한 글은 생각으로 돌아가 성찰을 통해 새로운 생각으로 변모하며 다듬어지는 순환 속에서 세상에 적어 놓은 글은 생명력을 얻는 것 같다.많은 사람은 글을 잘 쓰는 것과 못 쓰는 것을 기준으로 나누곤 한다. 그러나 글의 가치가 단순히 보여지는 기술적인 완성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좋은 글은 짧아도 글을 통해 얼마나 진정성을 담아내는가, 그리고 얼마나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풀어냈는가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오히려 감동적인 글은 유려한 문체보다 진솔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짧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