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12. 21. 07:56
벌써 동지가 되었다. 어머니가 오늘부터 동지기도를 3일동안 가신다고 하신다.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 되었구나 싶다. 이제부터 조금씩 낮의 길이가 길어지겠지? - 라는 생각은 북반구에서 있는 일이고, 이제 호주에서는 점점 낮의 길이가 짧아지겠구나 싶다. 아이들의 긴 여름방학이 시작되었고, 크리스마스가 있는 연말과 연시가 붙어서 적어도 약 2주동안 호주는 거의 홀리데이 시즌으로 접어들었다. 내가 하는 일은 빨간 날만 쉬기로 했으니 연말연시라고 별다른 감흥은 없지만 (더운 날에 눈이 없다는 것도 한가지 이유일 듯) 간간히 들리는 캐롤에는 잠시 귀기울여본다.이렇게 또 한해가 저물어 가는 구나. 진짜 나이가 들수록 더 다사다난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남은 2주도 소중하게.. ^^덧)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