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2. 12. 19. 08:34
길었던 여정이 한순간에 끝나버린 느낌이다. 작년에 우연히 듣게되었다가 지독히 열심히 들었던 방송아닌 방송이였는데,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버렸다. 호주에서 이 방송을 듣는다고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너 종북좌빨이구나"라고 놀리기도 했었는데, ㅎㅎ 언론이 장악되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내가 보기엔 목숨걸고) 온 몸으로 보여준 방송이였던 것 같다. 아쉽다면, 정봉주 전 의원이 같이 나와서 마지막 방송을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맴돈다. 그의 목소리를 같이 들을수가 없는 지저분한 현실이 못내 아쉽다. 그러고보면, 나도 참 열심히 들었다. 진행하는 4인이 내 놓은 책들을 한권한권 사서 읽었고, (흠.. 나중에 모아서 팔면서 세일을 할때는 정말... ㅎㅎ) 관련 기사도 진실인지 찾아보기도 하고, 외국 신..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2. 3. 16. 11:46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길에 팟캐스트에 "나는 꼼수다"가 새로 올라왔다는 신호가 왔다. 기다리던 봉주 8회가 업데이트된 것이 바로 지난주 였는데 벌써 뭐가 올라왔을까? 싶으면서도 기쁜 마음에 화일을 받아서 들어면서 점심을 먹으러 발걸음을 돌렸다. 첫마디는 정말 깜짝 놀랐다. "처음으로 혼자서 녹음을 합니다"라는 김용민의 말에 화들짝 놀라면서, 내가 요즘 신문을 안보는 사이에 나머지 둘도 혹 잡혀간것인가? 라는 불길함이 들었다. 하지만, 전개되는 내용은 안심... 결국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정봉주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구 월계동에서 19대 국회의원에 출마를 한다는 것이였다.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 짧은 순간, 짧게 방송을 (호외니깐) 하고 끝났지만, 많은 상념이 들게 하는 방송이였다고 본다. 밥 먹는 내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