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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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시작은 네이버에서 였다..
그곳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작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나의 경험담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줄수 있는...

그러다 얼마전 다음으로 이사를 했다..
이런 저런 말도되지 않는 이유로....
하지만 네이버에 길들여진 나로서는 다음은 역시 좀 어색했다..

그리고 한 친구의 도움으로 이곳에 다시 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처음과는 좀 다른 모습으로...

그런데 다음에서 친구의 흔적을 보았다..
친구.. 얼마나 설레이는 단어인가...

그리고 그 친구의 흔적을 찾아보았고..
몇개의 글을 읽었다..

눈물이 살짝..... 아주 살짝..
이젠 내 친구이였나 할 정도로 약간 낯선 느낌마져 주는 글을 읽다보니
역시 내친구였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고등학교 1학년 수업시간으로 기억한다.
"Out of sight, Out of mind"

정말 싫어하는 구절이였는데.. 오늘 아침 문득 저 문구가 나의 마음을 파고 든다.
공간적인 제약이 정신적인 면마저 구속을 할수 있는 것인가????

정말 친구가 보고싶다....
달려가 이 저녁이라도 술한잔 기울일수 있었으면 정말 행복하겠다....

윤동주님의 한구절이 떠오른다.

"소학교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중략)
  ... 이름을 불어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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