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5. 4. 25. 21:10
모택동이 실정으로 인해 정치적 입지를 잃고 당권에서 밀려났을 때, 그의 재기를 위해 활용된 것은 다름 아닌 '홍위병'들이었습니다. 대부분 이제 막 대학에 진학할 무렵의 청년들이었고, 그들의 열정과 순수함은 오히려 모택동에게 휘둘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홍위병은 문화대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중국 전통 문화를 파괴하고, 지식인과 예술가들을 탄압했으며, 사회 전반을 극단적인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그들이 저지른 문화적 파괴와 민간 탄압의 여파는 오늘날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이 자국 문화를 우선시하고 외래 문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며 자기 것으로 둔갑시키는 태도 —이를 두고 '다마(大馬)'의 기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 이 모든 것도 당시 홍위병 시대의 산물입니다. 역사의 아이러니는, 그렇게..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4. 25. 09:44
비의 끝자락하늘에 피어난 너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아 조심스레 다가가지만 언제나 닿을 수 없는 거리.그리움의 끝자락 가슴 속에 언제나 맴도는 너그곳에 있을 것 같아 또 한 걸음 내딛지만 여전히 멀기만 한 거리.넌 언제나 무지개처럼 빛으로 나를 설레게 물들이고 다시 사라지는그리운 존재.그래서일까, 닿을 수 없단 걸 알면서도 나는 오늘도 너를 향해 조용히 걸어본다.그리움은 언제나 그 자리에 맴돈다.----------아침에 운전을 하는데 빗방울이 흩날리더니, 무지개가 나타났다. https://youtube.com/shorts/916yUD3Qguc?feature=share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5. 4. 23. 20:52
1905년 을사년 11월 17일.대한제국의 외교권은 무력과 협박 앞에 빼앗겼다.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군을 앞세워 조약 체결을 강요했고, 고종 황제를 압박하며 어전회의를 열었지만 실패했다. 이에 그는 8명의 대신들에게 연필을 쥐어주고 메모용지에 "가"와 "부"를 쓰게 했다.그 자리에서, 참정 대신 한규설, 탁지부 대신 민영기, 법부 대신 이하영은 "부"를 써내려갔다.반면, 학부 대신 이완용, 군부 대신 이근택, 내부 대신 이지용, 외부 대신 박제순, 농상공부 대신 권중현은 책임을 고종에게 떠넘기며 찬성했다.이토 히로부미는 다섯 명의 찬성만으로 조약을 '가결' 선언했고, 우리는 그들을 을사오적이라 부른다.이 순간부터 우리의 국권은 무너졌고, 일제의 지배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비극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5. 4. 21. 09:14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않는 마음처럼, 정치적 지지도 강요하지 않습니다집에서 식사를 할 때, 저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억지로 권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먹어봐, 맛있어" 같은 말도 조심합니다. 아무리 내 자식이라도, 내가 아이의 입맛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 음식이 어떤 맛인지 한 번 설명하고, 가볍게 권하는 정도로 끝냅니다. 아이는 자유롭게 맛을 보고 스스로 선택합니다.정치는 이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도 지지해야 한다"고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부모로서 자식에게도 강요하지 않는 제가, 타인에게 강요할 이유가 없습니다.다만, 자신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할 때는 최소한 논리적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5. 4. 19. 12:15
가끔 생각한다. 내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나는 진보주의자일까? 공산주의자일까? 아니면 중도일까?나는 단순하다. 내가 바라는 세상은 '보수'나 '진보'의 이름 따위로 나뉘는 세상이 아니다. 나는 그저 모든 사람이 법 앞에 상식선에서 비교적 평등한 세상을 원할 뿐이다.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왜 자기 자식들의 특혜는 쉬쉬하고, 덮고, 서로 봐주면서, 자기들의 적에게만은 온갖 법 조항을 들이대는 세상이 계속 되어야 하는가? 왜 자기들은 공금을 제 돈처럼 쓰면서도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하면서, 자기들의 적에게는 단 한 푼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가?왜 자기들은 법을 대놓고 어겨도 몇 년씩 재판도 없이 뭉개고, 자기들의 적에게는 잣대를 수십 개 들이대며 숨통을 조이는가?나는 단지 이런 비정상적인 세상..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4. 18. 20:35
한 번만,다시 한 번만,널 만날 수 있다면,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세상에 너를 사랑하는 이가단 한 사람도 없다면,그건,이 세상에 내가없기 때문이야.바보처럼 놓아버린 손,끝내 전하지 못하고 남은 마음,서툴게 얼룩진 시간들,모두 가슴 깊이 끌어안고오늘도 사무치게 네가 그리워.한 번만,다시 한 번만,널 만날 수 있다면,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처음에도,마지막까지도,"널 사랑해." https://youtube.com/shorts/YfqKmAT5Z3Y?feature=share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4. 17. 19:40
한 장의 사진 속에서 마주한 너의 미소 예전처럼 눈부시게 빛나는데 이젠 누구를 향해 웃고 있는 걸까 나를 향했던 너의 웃음은 아득한 기억이 되었지만 나는 아직도 ..
불교와 생활/아버지의 치유노트 혜송(慧松) 2025. 4. 12. 10:02
고혈압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혈관 건강과 직결된 질환입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 식재료들을 통해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특히 직접 따라 해볼 수 있는 건강 레시피도 함께 담았으니 일상 속에서 바로 활용해보세요!1. 아스파라거스 – 스트레스성 고혈압 예방 식품녹색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 B군, 카로틴이 풍부하고, 아스파라긴산은 피로 회복과 에너지 대사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끝부분에 들어 있는 루테인은 모세혈관을 튼튼히 해 혈압을 낮춰줍니다.✅ 아스파라 주스 레시피 (4잔 분량)재료: 녹색 아스파라거스 10줄, 레몬즙 4작은술, 저지방 우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