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 - 내가 바라는 세상
-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 2025. 4. 19. 12:15

가끔 생각한다. 내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나는 진보주의자일까? 공산주의자일까? 아니면 중도일까?
나는 단순하다. 내가 바라는 세상은 '보수'나 '진보'의 이름 따위로 나뉘는 세상이 아니다. 나는 그저 모든 사람이 법 앞에 상식선에서 비교적 평등한 세상을 원할 뿐이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왜 자기 자식들의 특혜는 쉬쉬하고, 덮고, 서로 봐주면서, 자기들의 적에게만은 온갖 법 조항을 들이대는 세상이 계속 되어야 하는가?
왜 자기들은 공금을 제 돈처럼 쓰면서도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하면서, 자기들의 적에게는 단 한 푼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가?
왜 자기들은 법을 대놓고 어겨도 몇 년씩 재판도 없이 뭉개고, 자기들의 적에게는 잣대를 수십 개 들이대며 숨통을 조이는가?
나는 단지 이런 비정상적인 세상이 정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모든 사람들이 비교적 평등한 법의 적용을 받는 세상. 이건 나만의 바람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같은 것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런 세상을 바라는 우리를 향해,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들은 끊임없이 딱지를 붙인다.
"공산주의자다." "빨갱이다." "국가를 위험에 빠뜨릴 사람들이다."
그들은 우리가 진짜 바라는 것이 뭔지 묻지 않는다. 우리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들의 기득권을 잃을까 두려워, 우리를 모욕하고, 겁주고, 낙인찍으려 한다.
그런 세상 속에서, 누군가는 또 이런 말에 속는다.
"나는 나라를 다 팔어먹어도 새누리당을 찍는다"라던 분이 떠오른다.
나는 바란다.
법 앞에 모든 이가 당당하고, 비교적 평등한 세상.
그런 세상이 오기를.
그래서 나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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