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인용 - 우리도 때로는 "우쭈쭈"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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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던 아이가 넘어졌다. 크게 다친 건 아니었지만, 무릎이 살짝 까져 빨간 피가 맺혔다. 아이도 스스로 아프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눈앞에 보이는 피에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울까, 말까?

그때 지나가던 인자한 할아버지가 다가와 아이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아이고, 인제 다 나았네. 하나도 안 아프지? 완전 대장부네!"
그 따뜻한 한마디에 아이는 금세 안정을 찾았고, 울지 않고 다시 걸음을 내디뎠다.

가끔은 우리도 이런 "우쭈쭈"가 필요하다고 본다. 머리로는 윤석열의 파면이 인용될 거라는 걸 1000% 이해하고, 그것이 상식적인 결과라고 확신하지만, 마음속 불안함까지 지울 수는 없다. 그래서 주위에 나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걱정 마, 8:0이야" 라며 다독여주길 바라는지도 모른다.

나 역시 그렇다.

마치 큰 시험을 앞둔 수험생처럼. 최선을 다해 공부했고, 시험도 치렀다. 이제 남은 건 결과를 기다리는 일. 이곳 시간으로는 내일 오후 1시 인데, 발표가 나오는 순간까지는 가슴이 이렇게 조마조마할 것 같다 .

간절한 마음으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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