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의 홍위병을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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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이 실정으로 인해 정치적 입지를 잃고 당권에서 밀려났을 때, 그의 재기를 위해 활용된 것은 다름 아닌 '홍위병'들이었습니다. 대부분 이제 막 대학에 진학할 무렵의 청년들이었고, 그들의 열정과 순수함은 오히려 모택동에게 휘둘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홍위병은 문화대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중국 전통 문화를 파괴하고, 지식인과 예술가들을 탄압했으며, 사회 전반을 극단적인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들이 저지른 문화적 파괴와 민간 탄압의 여파는 오늘날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이 자국 문화를 우선시하고 외래 문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며 자기 것으로 둔갑시키는 태도 이를 두고 '다마(大馬)'의 기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이 모든 것도 당시 홍위병 시대의 산물입니다. 역사의 아이러니는, 그렇게 충성을 다했던 홍위병들조차 모택동의 재집권 후 토사구팽 당했다는 사실입니다. 필요할 땐 앞세우고, 불편해지면 버린다는 권력의 냉정한 이면이 드러난 대목이죠.

오늘날 대한민국을 돌아보면, 이러한 역사가 떠오릅니다. 특히 윤석열 잔당이 젊은 층을 전면에 내세워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다시 한 번 기득권을 회복하려는 모습은 낯설지 않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젊은이들을 도구로 삼는 듯한 양상은 과거의 홍위병과 닮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청년들이 과거의 홍위병처럼 광기에 휘말릴 것이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권력이 필요로 할 때만 청년을 앞세우고, 정작 책임을 질 때는 외면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합니다.

"달콤함은 위에 몇몇만 누리는 것일 뿐이다."

이 말은 지금 이 시국 속에서 이용당하고 있는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재기를 위해 소모되는 삶이 되지 않기를, 청년들이 스스로 깨어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역사는 언제나 되풀이됩니다. 다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그 역사의 민낯을 제대로 바라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https://youtu.be/8e6K_-pxf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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