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iPad 2를 공장초기화하기 ... [DFU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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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이런 버튼이 하나씩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종종 기기가 말썽을 부려 오동작을 하는 경우를 접하게 된다. 그럴때면, 누구나 새로 기기를 구입했을 당시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노트북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일년에 한두번 정도 공장초기화를 해주고 필요한 프로그램만 다시 깔아서 사용한다. 시간이 좀 걸리는 일이기는 하지만, 목욕을 재개하고 맞이하는 새해 아침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서론이 길어졌다. 집사람이 iPad 2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들때문에 많은 앱을 깔았다 지웠다 하고, 무엇보다 내가 new iPad를 살 예정이 없었기에, 내가 사용하고 있던 apple계정을 사용하던 상태에서 갑자기 new iPad를 구입하는 바람에 여러기기의 계정이 하나로 꼬여버리게 되었다. 집사람은 iPad 2와 iPhone 4S를 사용하고 있고, 난 new iPad를 사용한다. 그래서 집사람이 apple에 계정을 만들고 서로 독립된 계정을 하용하여 각자의 기기를 이용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하고자 하는 일은 생겼는데, 문제는 내가 IOS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일반적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iPad 2의 Data와 계정만 지우고 다시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것.. 쉽게 말해 iPad 2도 노트북처럼 공장 초기화를 해서 쌈박하게 새로 태어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제 늦은 밤... 결국  벼르고 벼르던 집사람 iPad를 완전 공장초기화를 하고, 새로 만든 집사람 계정으로 접속하는 간단한(?)일에 성공을 했다. 별일은 아니지만 행여 원하는 사람이 있을까 흔적을 남긴다.


1. DFU 모드 (Device Firmware Update Mode)


일단, 가장 먼저 할일을 현 iPad 2에 있는 Data의 백업이겠지만, 집사람이 별로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하기게 백업없이 시작을 하기로 했다. 이리저리 구글링을 하다가 찾은 DFU 모드..  Device Firmware Update 모드라는 용어로, Firmware라 하면 컴퓨터에서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OS격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겠다. 그러니, 이 모드로 진입을 하면 iPad 2안에 설치되어있는 Firmware를 지워버리고 새로운 Firmware를 설치할수 있는 것 같다. 엔지니어로서의 직감. 하지만, 누군가 처음 글을 올린 사람이 자신의 경험으로 글을 남겼고, 그글이 돌고돌아 정확하지 않은 이론이 돌고 있었다.

이 모드로 진입을 하는 일은 간단하다. 일단 iPad 2의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서 iPad 2의 메인 전원을 꺼버린다. 파워가 꺼진 상태에서 그림에서 처럼 윗쪽의 전원버튼과 아랫쪽의 홈버튼을 동시에 약 20초간 누른후, 윗쪽의 전원버튼에서 손을 떼고, 아래쪽 홈버튼만 약 10초정도 더 누르고 있는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버튼을 눌러도 iPad 2는 동작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전원을 연결해서 충전을 하더라고 아무런 화면을 보여주지 않는다.



[벽돌이 되어버린 iPad 2... 어떤 버튼에도 동작하지 않는다]


당연하겠다. OS(Firmware)가 없으니 말이다. 실은 여기서 컴퓨터와 연결하고 해야한다는 구글링에서 언급한 것 때문에 살짝 당황을 했었다. 난 컴퓨터와 연결하지 않고 일을 저질렀으니 말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컴퓨터와의 연결은 별의미 없음을 알수 있다. 고민하지 말도록..




컴퓨터로 돌아가서 아이튠즈를 실행한다. iPad 2는 (물론, 모든 apple 계열의 스마트기기들은) 아이튠이 없으면 바보다) 그리고, 이제 벽돌(?)이 되어버린, iPad 2를 케이블을 이용해 연결을 한다.



그럼 아이튠즈 화면에 "복구모드.. 어쩌고 저쩌고"라는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시키는대로 "복구"를 눌러주고 몇번 하라는 대로 따라하면 (화면은 생략.. 너무 간단한 일이다), iPad 2를 위한 새로운 IOS가 있다고 알려주고 (현재는 IOS 5.1.1) 다운받고, 설치하겠는데 동의하냐고 물어보고 설치를 한다.




(실은 여기까지 왔을때 너무 늦어서 자버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iPad 2는 컴퓨터와 연결된채 여전이 벽돌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아이튠즈에서는 설정이 완료되었다고 하지만, iPad 2는 여전히 벽돌상태를 보녀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iPad 2의 전원버튼을 눌렀더니.. 새로 기기를 초기화 하던, new iPad를 사서 박스를 개봉하고 전원버튼을 눌렀을때 보았던, 바로 그 화면이 나온다. 이렇게 간단하게 iPad 2가 공장초기화가 되어버렸다. 


[신나는 초기화 설정 화면]


신나는 마음에 꾹꾹눌러서 설정을 완료하고, 아이튠즈와 연결하니, IOS가 5.1.1.로 업그래이드 되었다고 나오고, 새로 막 박스에서 뜯은 것 같은 상황으로 돌아왔다.


 글이 길어보이지만, 누구나 간단히 할수 있는 일이다. 정리를 해보자면,

   1. 맘에 들지않아 포맷을 하고 싶은 iPad 2(혹은 iPod, iPhone)을 준비한다.

   2. 기기의 전원을 완전히 꺼버린다. (밀어서 전원끄기)

   3. 기기의 전원버튼과 홈버튼을 동시에 20초정도 누르고,

   4. 전원버튼에서 손을 떼고, 홈버튼만 누른상태로 10초정도 있다가 손을 뗀다.

   5. 아이튠즈를 실행시켜, 기기와 아이튠즈를 연결한다.

   6. 아이튠즈 화면에서 시키는대로 고분고분 따라한다.

   7. 설정이 끝나면 컴퓨터와 연결된 케이블을 분리하고, 기기의 전원버튼을 누른다.

   8. 기기에서 시키는 대로 기분좋게 따라한다. 끝~~~


   1. 언제나, 알기전엔 두려워도 해보면 의외로 간단한 일들이 많다.
             결국, 두려움이 가장 큰 적인것 같다. 물론 잘못된 정보도 한몫을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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