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쉬어갈까?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 속에서 뒤따라오는 사람들을 이끌고, 아주 호기롭게 어딘가 있을 안개의 끝지점을 찾아 무작정 달려가다가 조금은 주춤해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몸이 건강해야 딴 생각이 안드는 건지, 딴생각이 자꾸 들어 몸이 축 처지려는 것인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가 끝없는 논의 인것 처럼, 물에 젖은 솜 이불처럼 늘어진다. 이런 날은, 혼자 컴퓨터 앞에서 책을 보고 있는 시간조차 외롭다.


조금은 쉬어갈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생각은 생각이고....  조금은 지치고, 조금은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인가보다. 오늘 푹자도 내일은 하루 쉬어야 겠다. 멀리 뛰기전에 움츠리는 개구리는 아니더라도, 장거리 가기전에 정검받는 차량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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