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5. 2. 24. 21:03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셨었다. 물론 다행이 지금은 건강하시지만 [어머니가 쓰려지셨었다 -글보기]언제나 영원한 것은 없다는 부처님의 가르치심이 아니더라도, 영원함이 없다는 것을 항상 마음에 담고 살아가고 있지만, 어머니의 일로 소중한 것은 항상 잃은 뒤에 후회와 같이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다, 한국에 갈 시간이 생겼기에 - 짧은 일정이였지만- 아버지와 아들, 나 이렇게 3대가 같이 소주를 한잔하고 노래방에가서 노래를 한 곡 부르는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한국으로 가기전에 대학교 3학년이 되는 아들에게 물어보니, 아들 녀석도 흔쾌히 하자고 한다. 슬슬 같이 다니는 것도 귀찮아 하는 것 같던데, 그래도 아빠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고마웠다.집사람에게 이러고 싶다고 계획을 이야기했더니..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2. 9. 12:01
遠客千山外 – 천리 먼 곳에 사는 이에게歸程一夢輕 – 돌아오는 길 꿈만 같네.身已客京城 – 몸은 다시 타향에 머물지만,心留親舊里 – 마음은 아직 고향에 머문다. 잠시 한국에 다녀왔기에, 많은 분들을 뵙지는 못하고 왔다. 그래도, 멀리 사는 사람이 오면 반겨 주시는 분들이 계심에 항상 감사한데, 이번에는 일정상 죄송해서 연락도 드리지 못하고 왔다. 언제나 여행의 끝자락에서 서면 같은 마음이 반복되지만, 이런 저런 하지 못한 여운이 남아서 일까? 아니면 작년보다 더 나이가 들어서 일까? 이전에 보다 아직도 한국에 남아있는 느낌이 강하다. 수구초심 이라는 것일까?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2. 9. 11:22
한걸음,한걸음,지독한간절함.들어주는 이 없는간절함이,언제쯤,좀 덜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