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6] 김미경 - 언니의 독설
- 사랑방 한담/책꽂이
- 2013. 3. 8. 07:07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정말 우연히 생각지도 않은 책과 접하게 되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그 와중에 그 책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면, 얼마나 귀한 인연을 만난 것일까 생각해 본다.
김미경 - 언니의 독설...
이런 책이 있었는지, 김미경이란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던 상황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다, 그 사람에게 건네줄 물건 속에 함께있던 이 책을 무심히 읽어 내려갔다. 오히려, 선입견이 없어서랄까? 오롯히 여자를 위해서 그것도 30대즈음의 여자를 위해서 쓰여진 글이 40대 남자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게 다가왔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였던가?? 하여간, 그런것처럼 여자의 입장에서 여자들의 문제와 세상이 여자를 대하는 문제, 사랑, 결혼, 생활 등등의 관점에서 잘 쓰여진 책이였다. 그리곤, 그만 그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에 다 읽어내려가 버렸다. (내가 빨리 읽는 것일까? 그 사람이 늦게 나온 것일까? ㅎㅎ)
어쩌고 저쩌고 했어도, 난 남자의 관점에서 사물을 볼수 밖에 없었고, 왜 여자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지? 라는 생각이 가끔은 들었는데, 아~ 그럴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의 단초를 제공해준 책이라고 할까?
자세한 책의 내용을 다 적기는 뭐하지만, 30대즈음의 여자들이 한번은 읽어보고 여자의 삶을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감을 하지만, 그 즈음의 남자들도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강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게다가 남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책은 웃는 재미도 솔솔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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