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6] 앤터니 호로비츠 -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
- 사랑방 한담/책꽂이
- 2015. 7.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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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추리소설을 읽었다. 코넌도일 재간에서 공식 인정한 마크가 붙은 책이라고 해서 호기심반 목마름 반으로 당장 이북을 구매해서 읽었다. (최근 e-book은 교보문고가 좋은 것 같다. 나중에 이부분을 이야기 하겠지)
다른 추리 소설들에 비해서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고, 안정적인 구조의 소설이였고, 같이 긴장을 하면서 읽어나가기도 하였다. 생각보다 전반적으로 괞찬은 소설을 만난것 같았다.
홈즈의 "마지막 인사"라는 사건에서 너무 급하게 모든 사건이 일단락 지어져 버린 것에 대한 - 그토록 위대한 2사람이 폭포위에서 몸싸움을 하다가 떨어져 죽었다 - 미련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펼쳐져 나가는 것과 소설이 끝나는 말미에 그 이후 홈즈가 재등장 할때까지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도 후속편으로 계속 나올것 같은 뉘앙스도 좋았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 사건의 윤곽이 좀 잡히자 (물론, 소설은 최후의 한순간 까지 반전을 꽤하고 있지만) 아가사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사건은 완연히 다르지만 비슷한 시각으로 기술해나가다가 막판에는 데쟈뷰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전반적으로 만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된 소설을 한편 기분좋게 읽었다.
덧) 메인 소설이 끝나면, 왓슨박사가 기술하는 일반적인 모양의 셜록홈즈 단편이 하나 등장한다. 이 부분은 나름 좋았다. 그래서 앞으로 더 이런 쪽으로 나올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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