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9. 21. 21:46
후배님의 글이 너무 시 같아서, 그냥 한번 끄적여 보았다.冬夏替春去寒來暑未盡秋隨又夢消何再見春秋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뀌면서 봄이 사라지더니,추위는 오는데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네.가을 또한 옛 꿈속으로 사라지는 듯,언제 다시 봄과 가을을 만날까..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24. 9. 21. 21:17
논어에 나오는 '삼인행, 필유아사인행 (三人行, 必有我師)'라는 구절이 있다. 반드시 나에게 스승이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인데, 이 문장을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하는 분이 있다. (같은 학교 동기였으니, 친구라고 해야할까? - 불행이도 학창시절엔 서로를 몰랐었다)이 분의 글은 가끔 SNS에서 접하면 잠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리는 종교적 믿음은 다르지만 서로 다르지만 나의 종교적 신념을 되돌아보게 만들어 주신다. 위의 사진은 이 분의 페북에서 읽고는 허락 없이 캡처해 간직한 글이다.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고, 종교적인 신념을 가지고, 그 종교의 가르침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삶이 힘들어지면 불쑥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기도를 해도 이 모양인 건가? 기도를 해서 이 정도 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