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12. 2. 8. 11:43
유튜브로 음악을 검색하면 문제가 한곡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그렇게 듣고 싶고, 부르고 싶은 노래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만...... 1994년 발표되어 날 사로잡았던 노래중 하나이다. 신조음계 - 이름도 낯선 그룹의 노래로 제목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만의 꿈... 나만의 꿈... "나에게 살아가는 힘이 되준건 언제나 함께했던........" 살아가는 데 힘이 되어 주는 것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그런 것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보다 훨씬 낳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만큼 질곡이 있는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그룹의 보컬이였던 이성욱은 나중에 부활의 보컬을 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창법과 가사가 마음에 든다. 덧 1. 난 문제아는..
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12. 2. 8. 11:19
오늘처럼 하늘이 잔뜩 찌푸린 날이면 머리 속에서 맴도는 노래들중 하나이다. 언제 녹음된 노래인지 모르지만.... (지금 찾아보니 1967 Feb에 발표된 노래라고 한다) 노래를 들을때마다, 한 선술집에 혼자 앉아서 외롭게 누군가를 그리는 느낌이 너무 절실하다. 이렇게 노래의 선율과 가사로 그 느낌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Drinking again으로 시작하는 가사는 비록 한국어는 아니지만, 그 느낌 그대로 가슴속에 파고 든다. 오늘 같은 날에 정말 어울린다.... 같이 한번 들어봤으면 싶다. 담배를 입에 물고, 고독하게 앉아서 한잔을 마시는 모습..... 멋지다.. 하지만, 난 담배를 배우지 않아서 연출하기는 힘들겠다. 덧 1. 포스팅하고 다시 한번 들었는데.. 여전히 멋지다... 감..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1. 31. 16:41
사서(四書)라고 하면 - 논어, 중용, 맹자, 대학을 말하는 것인데, 이 책으로 난 논어를 보았었다. 대만에서 출판된 책으로 일종의 원서(?)라고나 할까? 중국어로 택스트를 해설해 놓았으니 말이다. - 이렇게 말이다 혼자 본 것은 아니고, 서당이라는 곳에 잠시 다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서당 훈장 선생님과 같이 공부를 하였다. 그분은 한문은 잘 하셨지만, 중국어는 내가 더 잘했기에.. (ㅜㅜ 지금은 아니지만..) 열심히 끝까지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ㅎㅎ 오늘 갑자기 이 책이 떠오른 이유는 뭐. 간단하다. 요즘 본의 아니게 여기저기에 글을 올리다보니 논어나 고문을 많이 의존하게 되게에 떠올랐다. 이휘소 박사라는 분이 계셨었다.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이용후 박사로 나오시는 분인데, ..
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12. 1. 25. 07:02
1996년에 발표되었던 이 노래는 남자 가수 위주로 노래를 들었던 나에겐 커다란 충격이였다. 파워풀한 사운드에, 부를수록 끌리는 멜로디, 그리고 가슴에 녹아드는 가사... 지금은 아마 디자이너로서 핸드백회사를 운영한다고 들었다. 많이 잊혀져버린 가수지만, 마음이 좀 울적할때, 답답할 때 흥얼거리면 듣는 노래가 되었다.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내가 되어야만 해~" "아무도 내 삶을 대신 살아 주진 않아~~~" 모두 멋진 가사지만, 이 두분은 정말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결국 오늘 하루종일 이 노래는 흥얼거릴 것 같다. ... 아무도 내 삶을 대신 살아주진 않아 ......
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12. 1. 18. 07:43
김장훈 4집에 있는 노래중 한곡이다. 4집은 나와같다면이라는 노래가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앨범인데, 사서 듣다보니, 난 거의 이판에 있는 모든노래에 끌리고 말았다. 하여간, 그중 두번째로 실려있던 노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오늘 아침 학교로 오는 기차에서 잠이 오지 않아 듣던 노래중 한곡이였는데, 왜그런지 이 노래를 자꾸 흥얼거리게 된다. 그리곤 유튜브를 찾아 이렇게 포스팅하고 앉아있다... ^___^ 오늘은 중간쯤에 나오는 "한없이 울고 싶어지면 울고 싶은 만큼 울어요, 무슨 얘기를 한다해도 그대의 마음을 위로할 수 없는 걸 알기에 " 이 부분에서 너무 공감을 하고 있다.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1. 4. 13:07
[정석교 - 스티브잡스의 본능적 프레젠테이션] 책을 한권 구입했다. 가능한 많은 책을 접하고 싶고, 닥치는 대로 다양한 서적을 읽고 싶지만, 원칙적으로 보지 않는 책이 있다. 유명인사의 이름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자서전과 그 이름을 이용해서 책을 팔려는 목적이 보이는 책들. 지난 경험에 비추어보면 내용이 뻔하다는 나의 선입관에서 비롯된 아집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저자 서문이 좋아서 골랐다. 저자의 서문에서 글쓴이의 진정성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요즘 스티브잡스의 제목을 달고 있는 서적이 범람을 하고 있는 와중에, 슬쩍 읽은 서문에 끌려서, 그리고, 나름 난 프리젠테이션의 귀재(까지는 안되도 일정 수준이상이)라고 자부를 하고 있는데, 스티브잡스는 어떻게 청중을 사로 잡았을까 하는 궁금증에 바로 질러버..
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11. 9. 16. 09:26
1993년 이 노래가 나왔을 무렵을 기억한다. 랩이라는 것이 생소한 당시 - 노래라고 하기보단 잔잔한 음악에 신해철의 나래이션이 이어지던 곡.. 당시 우리 집으로 가려면 가사속에서 처럼 외등만 있는 긴 골목길을 지나야 했었는데, 난 나레이션의 첫 소절에서 울어버린 기억이 난다. "아주 내가 오래전 올려다본 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 로 시작하는 구절이 왜그리도 가슴을 파고 들었는지.. 아버지를 못 뵌지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사진속에서 만난 아버지의 모습은 벌써 흰머리가 되어버리셨다. 이제 아주 조금 후에는 아버지를 만날수 있다. 6년의 지루한 기다림을 견뎌왔는데, 이제 얼마남지 않은 날들이 거슬리는 이유는 간절하기 때문일까? 어느덧 두아이의 아버지가 되어버린 나의 모습속에서 내가 예전..
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11. 8. 25. 08:13
이 아침 학교에 오는 길에 아무 생각없이 비몽사몽간에 들었던 노래이다. 아마 하루 종일 입에서 웅얼거릴꺼 같은 느낌이든다. 원래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본적은 전혀없지만, 그래서 좀 늦게 만난 음악인지도 모르겠다. 잠결에 들었지만 너무 가사와 멜로디가 절절하다. 목소리가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일까? 가수의 연륜이 느껴지니 말이다. 지금 이 글도 노래를 틀어놓고 들으면서 끄적거리고 있다. 결국, 이러다가 임재범의 노래는 모두 다 포스팅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뭐 그래도 좋다. 잊고지내던 예전의 추억을 곱씹어 볼수 있으니 말이다. 음원을 올리는 것은 불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YouTube만 링크를 시켜놓았는데 MP3 화일이 필요하면 이곳( YouTube 영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