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5. 20. 20:21
나는 슬픈 영화를 보지 못한다. 슬픈 드라마도, 슬픈 소설도 펼치지 못한다.내 안의 슬픔이 더 깊어질까 봐. 이미 젖은 마음에 더 짙은 그늘이 드리울까 봐.그래서 나는 슬픈 노래를 듣는다. 조용히, 조용히, 싸구려 가사가 나를 다독인다.눈물은 참아도 노래를 따라 피어나는 그리움은 어느새, 내 마음을 타고 흘러내린다. https://youtube.com/shorts/BR4LnaHjl5g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5. 19. 21:25
그런 사람이 있다. 작은 생각 하나만으로 가슴이 조용히 떨리는 그런 사람이 있다. 간밤 꿈결 속, 잠시 머물다 간 그 모습 하나만으로도, 하루 내내 설레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 있다. 지나간 아픔과 슬픔조차 그 사람의 숨결이 닿아 있기에, 기억 속에서 따뜻하게 피어나는 눈물조차 설레이게하는 그런 사람이 있다. 함께 숨 쉬고, 같은 시간을 살아간다는 상상만으로도, 세상이 조금 더 고운 빛으로 물드는 그런 사람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닿을 수 없는 거리 너머에 있어 가슴 깊이 아련한, 그런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이 있다.https://youtube.com/shorts/iswBsy89oQ0?feature=share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5. 17. 20:49
운전하다 마주친 푸른 하늘,왈칵, 눈물이 쏟아졌다.안길 가슴 하나 없이외로운 눈물만 흘렀다.너무 맑은 그 하늘 빛 아래,사무치는 외로움만 남았다.나를 꼬옥 안아주던 그녀는지금, 어느 하늘 아래 있을까? -------https://youtube.com/shorts/OrHMl_zRgLQ?feature=share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5. 16. 20:25
불운한 천재에게죽음은 달콤한 유혹.세상을 향해애절하게 몸부림쳐보지만,되돌아오는 건죄어오는 절박함과숨 막히는 고독뿐.버림받은 천재는언제나,그 달콤한 유혹 위를조용히 거닌다. ----- https://youtube.com/shorts/yFhXfvmIDyQ?feature=share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5. 15. 20:20
孤掌無聲處, 고장무성처空庭月自橫。 공정월자횡舊人何處去, 구인하처거夢裏影還生。 몽리영환생외로운 손바닥은 소리도 없고,빈뜰에 달빛만이 길게 드리운다.그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꿈속에서나 그 모습 다시 살아나네.------------------------오랫만에 적어본 한시 한수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5. 12. 18:31
하늘에 뜬 달을사진 한 장에 담을 수 없듯,내 마음 깊이 스며든 그리움도몇 글자로는 다 담을 수 없네.가슴 저린 이 밤,그대 이름 조용히 되뇌이다,하릴없이 눈물만 고이네. https://youtube.com/shorts/nYJrb-z6Ho4
카테고리 없음 혜송(慧松) 2025. 5. 11. 15:49
최근 정치권과 법조계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한 가지 질문이 마음속에 떠올랐다.“왜 윤석열 전 대통령만큼은, 이렇게까지 지키려 드는 걸까?”대한민국의 현대 정치사에서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들 중 무려 다섯 명이 감옥에 다녀왔다. 이들은 법정에 출두하는 장면, 수감복을 입은 모습까지 국민의 기억 속에 뚜렷이 남아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윤석열 전 대통령만큼은 그 누구도 그런 모습을 떠올리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떻게든 그를 감싸고 보호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이유가 뭘까?역사적 흐름 속의 대통령들먼저 감옥에 간 대통령들을 분류해보자.군 출신 대통령 (전두환, 노태우)이들은 모두 하나회라는 군내 사조직 출신이었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군부 해체 작업(하나회 척결) 이후, 조직적 기반은 크..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5. 5. 10. 20:31
여러 방식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이재명 후보를 무너뜨리지 못한 상황까지 왔다. 그 어떤 공세에도 굳건히 버텨낸 모습은 정치사에서도 드문 장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도 쌍권, 국민의힘, 그리고 한덕수까지 여전히 모든 수단을 동원하며 발악하는 걸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이쯤 되면, 단순히 당권을 잡기 위한 정치 공세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래서 더 걱정된다. 그들은 아직도 이재명 후보를 정치적으로, 아니면 더 극단적인 방식으로라도 제거할 수 있을 거란 망상을 놓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한덕수는 아무리 점쟁이가 아니라 해도, 지금 어느 쪽이 승기를 잡고 있는지는 뻔히 보일 텐데, 도대체 무엇을 보장받았기에 이런 무리수를 계속 두는 걸까? 지금 형국이라면 대선 이후에 토사구팽당할 게 뻔한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