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5. 16. 20:25
불운한 천재에게죽음은 달콤한 유혹.세상을 향해애절하게 몸부림쳐보지만,되돌아오는 건죄어오는 절박함과숨 막히는 고독뿐.버림받은 천재는언제나,그 달콤한 유혹 위를조용히 거닌다. ----- https://youtube.com/shorts/yFhXfvmIDyQ?feature=share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5. 15. 20:20
孤掌無聲處, 고장무성처空庭月自橫。 공정월자횡舊人何處去, 구인하처거夢裏影還生。 몽리영환생외로운 손바닥은 소리도 없고,빈뜰에 달빛만이 길게 드리운다.그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꿈속에서나 그 모습 다시 살아나네.------------------------오랫만에 적어본 한시 한수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5. 12. 18:31
하늘에 뜬 달을사진 한 장에 담을 수 없듯,내 마음 깊이 스며든 그리움도몇 글자로는 다 담을 수 없네.가슴 저린 이 밤,그대 이름 조용히 되뇌이다,하릴없이 눈물만 고이네. https://youtube.com/shorts/nYJrb-z6Ho4
카테고리 없음 혜송(慧松) 2025. 5. 11. 15:49
최근 정치권과 법조계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한 가지 질문이 마음속에 떠올랐다.“왜 윤석열 전 대통령만큼은, 이렇게까지 지키려 드는 걸까?”대한민국의 현대 정치사에서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들 중 무려 다섯 명이 감옥에 다녀왔다. 이들은 법정에 출두하는 장면, 수감복을 입은 모습까지 국민의 기억 속에 뚜렷이 남아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윤석열 전 대통령만큼은 그 누구도 그런 모습을 떠올리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떻게든 그를 감싸고 보호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이유가 뭘까?역사적 흐름 속의 대통령들먼저 감옥에 간 대통령들을 분류해보자.군 출신 대통령 (전두환, 노태우)이들은 모두 하나회라는 군내 사조직 출신이었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군부 해체 작업(하나회 척결) 이후, 조직적 기반은 크..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5. 5. 10. 20:31
여러 방식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이재명 후보를 무너뜨리지 못한 상황까지 왔다. 그 어떤 공세에도 굳건히 버텨낸 모습은 정치사에서도 드문 장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도 쌍권, 국민의힘, 그리고 한덕수까지 여전히 모든 수단을 동원하며 발악하는 걸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이쯤 되면, 단순히 당권을 잡기 위한 정치 공세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래서 더 걱정된다. 그들은 아직도 이재명 후보를 정치적으로, 아니면 더 극단적인 방식으로라도 제거할 수 있을 거란 망상을 놓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한덕수는 아무리 점쟁이가 아니라 해도, 지금 어느 쪽이 승기를 잡고 있는지는 뻔히 보일 텐데, 도대체 무엇을 보장받았기에 이런 무리수를 계속 두는 걸까? 지금 형국이라면 대선 이후에 토사구팽당할 게 뻔한데도..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5. 10. 10:08
똑똑하단 말에 눈물이 흐른다. 슬픔 속에 생을 건넌 고흐, 죽은 뒤의 찬사로 편해졌을까? 똑똑하단 말이 왜 이리 아플까. https://youtube.com/shorts/flJiXr0h448?feature=share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5. 5. 8. 20:47
매일 아침,마주하는 하늘은단 한 번도 같은 얼굴이 없다.하지만 나는,늘 같은 자리, 같은 숨결.어제의 온기로 오늘을 버티고,어제의 시계를 또다시 감는다.창밖은 쉼 없이 변해가는데창 안 나의 멈춰 선 그림자.늘 같은 자리를 맴돌 뿐이다.어제의 옷을 걸치고오늘을 견디며내일이 달라지길 바라는 건...참,어불성설이다. https://youtube.com/shorts/ccBa3yy3P-A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5. 4. 25. 21:10
모택동이 실정으로 인해 정치적 입지를 잃고 당권에서 밀려났을 때, 그의 재기를 위해 활용된 것은 다름 아닌 '홍위병'들이었습니다. 대부분 이제 막 대학에 진학할 무렵의 청년들이었고, 그들의 열정과 순수함은 오히려 모택동에게 휘둘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홍위병은 문화대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중국 전통 문화를 파괴하고, 지식인과 예술가들을 탄압했으며, 사회 전반을 극단적인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그들이 저지른 문화적 파괴와 민간 탄압의 여파는 오늘날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이 자국 문화를 우선시하고 외래 문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며 자기 것으로 둔갑시키는 태도 —이를 두고 '다마(大馬)'의 기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 이 모든 것도 당시 홍위병 시대의 산물입니다. 역사의 아이러니는,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