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13. 2. 18. 08:46
월요일 아침 바쁜 걸음을 내달리는 Central Station에서 내 상념을 사로잡는 오래된 노래가 한곡 흘러 나왔다. Carpenters의 "Yesterday Once More" 나도 모르게 잠시 멈춰서서 클라이 막스부분까지 흥얼거리다가 학교로 향하고 말았다. 예전엔 단지 편한 가사와 멜로디때문에 많이 흥얼거렸던 노래였었는데, 오늘은 그 가사가 한구절 한구절이 마음에 와닿는다. 예전에 즐겨부르던 노래를 시간이 많이 흐른뒤 다시 불러보는 감흥이 예전과 같다는 가사의 내용이 마치 현재의 내 모습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하릴없이 Youtube에서 음원을 찾아보고, 3~4번을 듣고 또 듣다가 이렇게 몇자를 적어본다. 아마도 오늘은 하루종이 이 노래에 빠져 있지 않을까 싶다..." Yesterday Once Mo..
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12. 6. 12. 20:03
[정말 오랫만에 보는 사진이다] 오랫만에 Youtube에서 김종서 노래를 다운받아 듣고 있다. 예전 정말 예전에 많이 듣고 부렀던 노래들인데, 감흥이 새롭다. 음악을 듣다가 길거리에서 흥에겨워 흥얼거리니 사람들이 시선이 모인다.ㅎㅎ 그중에서도, 1집에 수록되어 있는 "내 앞에 선 너에게" 별로 유명하지 않은 곡이지만 (노래방에서조차 이 노래가 수록되지 않는 기기들이 있다) 나에겐 중요(?)한 노래가 되겠다. 집사람에게 그 예전에 청혼할때 나지막히(김종서 노래가 나지막히가 되나?) 불러주었던 곡으로, (하긴 집사람도 나중에서야 말하는데 내가 불러줄때 처음 들었다고 했다.. ㅠㅠ), 이 노래가 흘러나오자 옛 생각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왔다. 그래, 그땐 그랬었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많이 걸어왔구나 하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