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5. 6. 15. 16:09
한장의 사진이 모든걸 말해주는데 무슨 사족이 필요할까요? 저런 철학을 지니신 대통령님이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려 봅니다. 덧) 그런데, 아직도 지지율이 30%가 넘으신다구요? 참 큰일입니다. 저 돌보다 단단한 30%의 지지율을 깰수 있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5. 5. 25. 17:23
거두절미하고 속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문보기 - 한겨레] 여기에 이런 저런 생각을 담는다는 것은 그냥 사족에 불과할 뿐이다. 역시 핏줄은 닮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었는데... ^^ 이 자리엔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오셨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NLL 포기했다며 내리는 비 속에서 정상회의록 일부를 피 토하듯 줄줄 읽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셨습니다.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것도 모자라 선거에 이기려고 국가 기밀문서를 뜯어서 읊어대고, 국정원을 동원해 댓글 달아 종북몰이 해대다가, 아무 말 없이 언론에 흘리고 불쑥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것 같습니다. 혹시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 좀 안 하시려나 기대가 생기기도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5. 5. 24. 12:57
벌써 6주기.... 시간이... 아직도 그 뉴스를 듣던 날.. 그 아침의 기억이 바로 어제인듯 생생하기만 한데. 살아계셨으면 더욱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을 분 또 그립네..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5. 4. 3. 10:37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남겨진 분들에게는 어서 진실이 돌아오길... 출처 - 구글 이미지] 벌써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만 1년이 되어가고 있다. 많은 분들이 아파하고, 전세계가 충격을 받았던 사고였지고, 나역시도 홀로 멀리서 참 기도도 많이 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었다. 물론 아직도 세월호에 희생된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그런데, 지금 돌아봐도 단 한명도 구출할 수 없었던것, 그리고 사고의 원인 조차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런 저런 데이터 들을 조작해서 뭔가 숨기려 한다는 것... 그리고 현재까지도 정부에서 나서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막으려 한다는 점이 참 의심스럽다. 모든 일이 벌어지면 음모론이 나오는 것이 인지 상정이지만, 이 경우에는 음모론을 넘어서는 수준인 것 같다.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5. 2. 27. 09:36
[그동안 정권의 비호아래 풍요로운 삶을 살았겠지?]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인규"에 관한 뉴스를 접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원리 원칙을 고수하던 대쪽 같던 분이 억울해서 얼마나 가슴 앓이를 하셨을까 하는 생각에 미쳐서는 나도 같이 가슴이 아려왔다. 이제서야 세상에 진실의 한자락이 나온것에 감사해야 하나? [기사 보기 : 허위사실 공표, 盧 감당하기 힘드셨던 상황 ] 사람의 탈을 쓰고 저렇게 한 사람을 모질게 모함했던 사람이, 그 결과에 대해 의기양양하게 미소를 지었고, 명박 정권의 비호아래에서 잘 먹고 잘살았던 사람이, 결국 스스로 뭔가를 털어놓았다. 갑작스런 심경의 변화? 갑자기 잘 못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설마.. 이인규 혼자 정국과 시국을 생각하면서 이래저래 머리를 굴려보..
사랑방 한담/고전산책 혜송(慧松) 2012. 11. 13. 21:49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 '남사(南史)'라는 중국 남조시대의 역사서에 나오는 문구이다. '송계아'라는 고위관리가 퇴직후 자신이 살 집을 알아보고 다니다가, '여승진'이라는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백만금뿐이 안되는 집값을 '송계아'가 천만금을 지불하고 사게되자, 이를 궁금하게 여긴 '여승진'이 '송계아'에게 물어봅니다. 그러자, '송계아'가 남긴 걸출한 한마디. 집값은 백만이지만, 당신과 같은 사람과 이웃이 되기 위해 나머지는 지불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홍보만화 중에 한 컷 - 원본보기] 오늘 문득, 18대 대통령 후보중의 한사람인 '문재인'후보님의 후원 홈페이지에서 만화 한자락을 보고 떠오른 말이였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 "나 노무현의 친구..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3. 23. 08:15
실은 자서전이나 그런 계통의 책은 거의 손에 대질 않는 편이다. 한마디로 뭐 그런 책들의 기본은 "내가 이렇게 잘(?) 살아왔다"라는 기본 사상이 깔려있을 것이라고 성급히 판단하기 때문이다. 돌아보면 2MB도 자서전을 쓰지 않았던가? 그래서 그 유명하다던 스티브잡스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도 사서 선물은 한적이 있어도 난 훓터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메키아(고등학교 후배가 근무하고 있는 온라인 e-book 서점이다)라는 곳에서 도서안내 메일이 왔는데 무심코 그 메일을 눌러서 홈피에 접속을 했다가 휙~ 지나가는 유명한 사진을 보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봉화마을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한 책의 표지... 난 뭐에 씌인듯이 책을 좀 살펴보고 우여곡절 끝에 사고야 말았다.(개인적..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1. 8. 25. 10:58
아침에 갑자기, 어제 치뤄졌던(?) 주민투표의 뒷풀이 모습이 궁금해서 신문을 들춰보다가 YouTube까지 흘러가게 되었다. 오세훈 시장의 투표직후 2~3분간의 영상을 보면서 아침부터 괜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물론, 공인의 자리가 "내가 물러날께"라고 했지만, "그럼 이제 갑니다"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저 기자회견을 보면, "난 잘못 없어, 다 니들이 만든 문제야, 그리고 투표해준 사람들 고마워" 뭐.. 이정도 수준의 내용이라 화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대부분의 투표 안한 서울 시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말투와 자기를 지지해준 시민들만이 진정한 서울시의 수호자라는 투의 어감.. 소신도 의지도 없는 욕심과 아집이 있는 추한 모습이였다. (뭐 별로 좋지 않은 영상이라 권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