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8. 21. 14:12
우린 1988년 대일외국어 중국어과 2기로 같은 학년 같은 반이였다. 저기 보이는 남자녀석은 중학교도 같이 나왔다..... 예전에 학교에 같이 있을때는 많은 추억을 만들면서 살았는데.. 그렇게 88년 89년 90년이 지나고... 91년 2월을 기점으로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났다... 그리곤.. 이젠 벌써 그날들이 20년이 훌쩍지나버렸다. 언제나 10대의 고등학생일줄 알았는데.. 아니 아직도 마음은 그때인것 같은데... 월요일에 전화가 걸려왔다.. 학교에 있다고.. 비록 시간이 엇갈려 준과 령희의 목소리만 들었지만... 언제나 어디서나 반가웁게 느껴지는 목소리... 꿈인듯 아련했던 그 목소리... 저기 저 사진 속에 같이 있지 못함이 너무나 서글프고 아쉽다... 언젠가 내가 저기 같이 있을 또다른 날은 기약..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8. 21. 11:18
우리는 지금 차를 2개가지고 있다. 뭐.. 부유해서가 아니라..(사실 겨우 먹고살고 있음...) 이나라에서 살아가려면 2대가 필요하기에... 한대는 집사람이 애기 유치원 데려다주고 장보고 하는등 집안일에 사용하고 한대는 내가 출퇴든하면서 사용한다. 당연히 집사람이 쓰는 차는 새차이고 내가 사용하는 차는 91년도 혼다 씨빅이다. 난 주로 회사를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출발해서 회사 근처역에 내린다음 회사까지 차로 간다. 역시 퇴근할때는 회사에서 몰고나와 치하철 환승주차장에 세워놓고 지하철을 타고.. $3000불을 주고 구입한 중고 차인데.. 뭐 그렇저렇 이렇게쓰기에는 쓸만하다. 그런데 어제 아침.. 기차에서 내려서 환승주차장으로 갔는데 유리조각이 보이는 것이다.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흠.. 누군..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8. 14. 12:08
http://www.hwoon.net/bbs/zboard.phpid=kj&page=1&page_num=25&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keyword=&no=5838&category=6 정말 여러단체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네.. 얼마나 많은 곳에서 항의 서한을 받아야 정신을 차릴까? 하긴... 편지 몇통에 정신차릴 분(?)이였다면... 벌써 대한민국은 좋은 나라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 친구들이 집에도 편히 들어가 쉴수 있었을 것이고...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8. 14. 11:56
개인적으로 난 불교신자다.. 혜송이란 이름도 실은 법명이다.. 마치 카톨릭의 세례명처럼.. 한국에선 정말 독실한 불교신자였고...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청년법회에 가기에 아무런 약속도 잡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요즘은.. 불교계에 너무 미안하다.. 한국에 저런데 너무 멀리서 지켜만 보고 있는 내 모습이.. 아니.. 불교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게 정말 미안하다. 한국에 있었으면...... 그런 와중에 눈에 들어오는 사진이 하나있어서 그냥 가지고 왔다. 모두들...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힘내시기를 기원한다. 앞날은 언제나 행복하시길...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8. 13. 13:14
내일 테스트를 가야하는데.. 휴~~~ 이상하게 일이 잘 안된다... 험.... 이제 2시간 남았고.. 3대를 준비해야하는데.. 에고.... 힘들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8. 12. 08:26
내 블로그의 시작은 네이버에서 였다.. 그곳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작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나의 경험담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줄수 있는... 그러다 얼마전 다음으로 이사를 했다.. 이런 저런 말도되지 않는 이유로.... 하지만 네이버에 길들여진 나로서는 다음은 역시 좀 어색했다.. 그리고 한 친구의 도움으로 이곳에 다시 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처음과는 좀 다른 모습으로... 그런데 다음에서 친구의 흔적을 보았다.. 친구.. 얼마나 설레이는 단어인가... 그리고 그 친구의 흔적을 찾아보았고.. 몇개의 글을 읽었다.. 눈물이 살짝..... 아주 살짝.. 이젠 내 친구이였나 할 정도로 약간 낯선 느낌마져 주는 글을 읽다보니 역시 내친구였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고등학교 1학년..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8. 12. 07:32
원래 커피는 좋아하디 않았기에... 한국에선 녹차를 즐겨마셨었다. 다도도 좀 할줄 알았고... 그런데 이곳에선 한국의 녹차를 구하기엔 좀 비쌌다.. 그래서 그냥저냥 살았는데... 여전히 커피는 취향에 안맞고.. 탄산음료도 싫고... 한인마트에서 티백에 든 녹차를 사서 마셨는데 무언가 허전한 느낌... T.T ㅋㅋㅋ.. 그러다가 우연히 접하게된 영국차가 나름 맛나다.. 아침에 회사에 출근해서.. 바로 지금.. 이글을 쓰면서... "English Breakfast"를 한잔 마시고... 오후에는 "Traditional Afternoon Tea"를 한잔... ㅋㅋㅋㅋ 그리고 마침 한국에 다녀오신 분이 어머니께 "중작"을 선물하셨다. 그건.. 아끼면서 간간히 마시고 있다... 아~~~ 차마시는 재미에 폭 빠졌네...
살아가는 이야기/시드니 이야기 혜송(慧松) 2008. 8. 11. 10:09
[골프장 - 아침에 그린에 섰을때의 느낌이란..} 홈페이지는 http://www.golfselect.com.au/armchair/courseView.aspx?course_id=107 이고 주소와 전화번호는 361A Bobbin Head Rd, North Turramurra, NSW 2074 (02) 9144 5110 이다. 구글에서 찾은 위치는 아래 그림과 같다. 위의 지도에서 좌측의 동그라미가 Hornaby Station이고 우측의 동그라미가 골프장이다. 차로 약 15분 ... 넉넉잡아 걸리는 거리이다. 교통량도 많지 않은 곳이고... 실은 난 골프 초짜이다. 이곳에 와서 허리를 좀 심하게 다쳤었는데 의사의 권유로 시작을 했다. anyway, 지난 토요일에 아는 형님이 한게임 하자고 해서 갔었는데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