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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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쉬려고... 한다.
아파서는 아닌데... 병가처리를 하고 싶네.. ㅋㅋ

호주에 와서 근무를 하다보니 나쁜(?) 생각이 생기고 말았다.
1년에 20일의 휴가와 10일의 병가를 사용할수가 있다.
물론.. 이 휴가와 병가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날짜이다.
그러니 실제로 꽤 많이 노는 셈이 된다.

그래도 어디 한국사람 마인드가 드런가?
나도 한국에서 6년간 직장 생활을 했으니 어느정도 한국 물이 들어서
휴가란 그렇게 문서상에 숫자로 남아있으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왠걸...
예내들 쉬고 싶을때 쉰다.
보통 쫄로리 붙여서 2주정도 쉬는 것이 휴가고..
나머지는 때때로 금요일과 월요일에 붙여서 사용하고..
정말 놀라운 것은 병가의 사용이다.

아침 9시쯤에 회사에 메일을 한장 달랑보낸다.
나 오늘 아파서 회사 못간다고... 그리고 쉰다.
메일은 양호한 편이다. 핸드폰으로 문자메세지를 보내기도 한다. 오늘 아파서 쉰다고...

처음에는 너무 놀랐었는데.. (정말 문화적 충격이였다.)
이젠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뜨면 오늘 병가내고 쉴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한두번 그런 적도 있다..
처음 그런식의 병가일때는 가슴이 조마조마했었는데.. 이젠 당당하다.

하여간.. 휴가는 아직 14일 남았고.. 병가는 5일하고 반남았다.

결론... 내일은 하루 쉰다.... 병가... 아침에 메일을 보낼계획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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