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2. 8. 13. 14:44
법륜스님의 [희망편지]가 다음의 "마이피플"에서 배달이 되기 시작했다. 될수 있는 대로 이곳으로 복사해와서 올려볼 예정이다. (불법복사가 되는 것인가??) 아무쪼록 내 메마른 감성에 삶의 지혜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덧) 다음의 마이피플에서 스님의 메세지를 직접 볼수 있는 페이지는 여기를 누르면 된다.... ...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2. 8. 10. 16:01
[받은 편지에서 발췌한 부분, 이곳을 누르면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신청할 수 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가 한장 도착했다.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편지수신을 신청했었는데, 반갑게 받아 읽었다. 내가 받은 첫 편지는 -실제로는 6번째 편지- 부모의 도리에 대한 이야기였다. "어릴때는 사랑으로 키우되 자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지난번 우리 막내가 태어났을때 집사람에게 -그리고 나에게- 선물했던 법륜스님의 "엄마수업"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아직 난 읽어보지 못하고 쓰윽 훓터만 보았는데, 그런 내용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책 꼭 시간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법륜스님 - 엄마수업] 사랑을 나눠주되 집착하지 말라.... 내가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겠지?? 덧) 그러고보니, 법륜스..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2. 6. 14. 11:01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든다- 그러고보니 불펌인데???] 아침에 만화 한편을 보았다. "돈이 없어도 베풀수 있는 일곱가지 방법"이라는.. 그림이 내가 좋아하는 386c를 그렸던 황중환씨가 그린 만화였다. (음 자세히 보니 좌측상단에 386c라고 아직도 되어 있구나) 부처님의 여려 말씀 중에 내가 가슴속에 꼬옥 담고다니는 하나이다. "무재칠시(無財七施)" 가난한 사람은 베풀지를 않고 살았기에 가난하다는 가르침에 누군가 제물이 없어서 베풀지를 못하니 가난이 순환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베품이란 제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가르침을 주시게 된다. 1 안시(眼施) - 부드러운 눈빛으로 대하기 내가 살아가는 일상속에서 얼마나 많이 눈을 찌푸리고, 혹은 부라리고 살고 있는지 돌이켜보게 된다. 공격적인 마음을..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2. 3. 6. 07:14
"용두사미"혹은 "작심삼일"이라는 말과 대치되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 "정좌처 다반향초 / 고요히 앉은 자리, 차는 반이 되었지만 향기는 처음과 같고, 묘용시 수류화개 / 마음이 고요해지면, 물리 흐르고 꽃이 피어난다." 추사선생님의 대련이라는 곳에 나오는 구절이지만, 추사선생님이 지은 글은 아니지 싶다. (주 - '묘용시'를 차를 마시는 동안 마음에 묘한 기분을 고요해지면이라고 내가 해석했음) 글의 출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 구절중에 보이는 "다반향초"라는 말이 내 또다른 삶의 좌우명이 되어버렸다. 금방 작심하고, 금방 친해지고, 무언가를 인스탄트처럼 급히 정하고 나아가는 모습속에서 얼마나 지속적으로 그일을 진행하고 있는지는 돌아보지 않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버렸다. 하다가, 지치고 지겨워지면 또다..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2. 2. 24. 10:46
요즘, 주변에서 심심치않게 물어보는 말이 있다. 어떻게 그렇게 살아갈수 있냐고.... 대단하게 살아가는 것도 아닌데, 그런 질문을 받으면 얼굴이 발그레해진다.. 그래서 결국, 여기에 이렇게 몇자를 남겨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본다. 물론,나의 각오도 새롭게 하고자.. 내가 보는 삶의 문제는 얼마나 열심히 사는가에 있는 것 같다. 사람마다 그 강도와 자신의 성취도는 다를수 있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자는 것이 보편화된 사회의 공통된 진리가 아닐까 싶다. 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물어본다면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말이다. 나도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무한하게 동의를 한다. 특히, 물질적으로 가진 것이 별로 없는 나로선 더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정답일 수 도 있..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2. 2. 22. 14:53
내가 가슴속에 지니고 살아가는 것들 중에 하나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장자의 "빈배" 너무나도 많이 알려지고, 많이 읽혀진 글이지만, 나도 또 한번 이곳에 남겨본다. 일단, 장자의 빈배 원문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인터넷 상에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해설이다.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배가 그의 배와 부딪힌다면 그가 아무리 성질이 나쁜 사람일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것이다 왜냐하면 그 배는 빈 배 이니까.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래도 듣지 못하면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마침내는 욕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그 배 안에 누군가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나 그 배가 비어 있다면 그는 소리치지 않을 것이고 화내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1. 5. 20. 08:18
이 세상을 피로 물들이고 있는 전쟁은 이미 빨갛고 파랗고의 사상전쟁은 아니다. 세상에는 이미 평화를 위장한 종교전쟁만이 남아있는 것 같다. 뽀로로연등이 나오려다가 불발이 되었다고 한다. 물론, 사건의 빌미는 저적권법을 숙지하지 못한 종단측에서 제공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는 속담이 있듯이 분명 다른 원인도 있다고 본다. 개신교 '뽀로로 연등' 사용금지 압력 / 위키트리 여기에 사족을 달자면, 언제나 열리는 제등행열(현 연등축제)때에는 항상 이런 저런 딴지를 걸어왔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역시 연등이 훼손되었다는 짧은 기사를 접할 수 있었다. 구글 : 연등훼손 내것 만이 절대적으로 옳고, 그래서 절대 남의 것을, 남의 문화를 봐줄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일까? 물론, 웹상에..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1. 5. 5. 07:24
이 글은 부처님의 말씀을 모아 놓은 잡보장경(雜寶藏經)이란 경전에서 발췌된 글입니다. "지혜로운 이의 삶"이란 제목을 가지고 있지요. 잡보장경(雜寶藏經)이란 말그대로 "여러가지 부처님의 교리를 담고 있는 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0권의 책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권선징악과 고통과 불행에서 벗어나는 길을 알려주는 이야기들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교리 설명보다는 주로 짧은 싯구와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지혜로운 이의 삶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고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