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4. 2. 7. 04:22
조직적·계획적 금품 살포...김충섭 경북 김천시장 당선무효형 [기사보기] 아침에 포탈에 뜬 기사들의 제목을 읽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가뜩이나 선거시즌이라 어수선한데, 당선이 무효형이면 이곳은 보궐선거를 치르겠구나 싶다가, 뉴스의 제목에서 당적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이런 내용의 기사들에서 당적이 보이지 않으면 100% "국민의힘"이겠지 싶다가 굳이 기사 내용을 보지 않고 김충섭의 당적을 찾아보았다. 역시나, 100% 국민의힘 - 당적이 "국민의힘"이구나. 만약, 이런 짓을 민주당이 했다고 하면 민주당이라고 제목에서부터 대서특필했을 것인데, "국민의힘"이 힘이 있구나 싶다. 하여간, 제목에 당적이 없어도 이젠 100% 추측이 가능한 내공이 생겼음에 기쁜 마음에 끄적여본다. 이런.... 덧)..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2. 3. 18:59
그냥 나름 술에 이런저런 생각이 있었다. 술도 좋아하고, 많은 술도 대해 보았고, 때때로 느낌가는데로 이것저것 섞어서 마시기도 했었다. (그냥 폭탄주였던 것일까? ^^) 칵테일이라는 영역에 발을 디뎌보고 싶었다. 기존의 것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맛을 창조해낸다는 것... 멋진 일이다. 내가 해보던 이런 저런 마구잡이보단 조금 체계적인(?) 기초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려다 낮에 서점에 들려서 큰돈 주고 (큰돈이 들어야 본전생각이 나겠지.. ) 책을 하나 구매했다. 얼마나 자주 만들어볼지는 모르지만, 만들면 하나씩 올려봐야지.. ^^ 술 / 시 / 음악 / 철학 / 이런 것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삶???? ㅋ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2. 3. 18:40
새벽에 잠깐 잠들었다가 깨어난 순간부터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 구절이 하나 있었다. 차를 몰고 길을 갈 때도, 누구를 만나 일을 처리 하고 있는 동안에도, 머리 속에 맴도는 구절 하나...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누군가의 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누구의 시였는지, 어떤 구절이 있었는지, 가물가물하게 느낌만 나고 떠오르질 않더라. 구글링을 해보고, 네이버이 물어봐도, 비슷한 노래만 올라오는.... 안타까움(?)... 그리움이란 밀려드는 밀물과 같다. 한번 밀려오면 대책 없이 밀려드는 그 그리움에 속수무책 당하고 만다. 정작 그리움의 본질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덧) 시를 한 줄 끄적이고 싶었지만, "월량대..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2. 2. 05:47
16강전이 지나고 8강전이 되었는데, 누굴 응원해야.... 쿨럭... 그래도 한국이지.. ^^ 덧) 호주는 그다지 축구가 인기 종목은 아니라서, 그렇게 떠들썩 하지는 않다. 우리동네가 시골이라 그런건가?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1. 28. 19:00
바쁘게 Shopping Centre 주차장으로 걸어가다가 눈에 들어온 그림 한 장이 발길을 잡았다. 1분이 아까운 상황이었지만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라. 고등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의 모습(느낌)이 너무 닮아 있는 그림이었다. 마치 그 녀석을 모델로 삼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계속 멍하니 지켜보다가 사진을 한 장 찍고 걸음을 옮겼다. 물론, 지금도 가끔 연락하고 한국에 들어가면 얼굴을 보고 하는데, 아주 오래전 대학생 즈음의 모습으로 그 당시의 추억을 떠오르게 만든 것이다. 언젠가 한국에 가면 꼭 보여줘야지 하는 마음에 사진을 찍었고, 운전하는 내내 그 당시 기억들이 꼬리를 물고 나오더군. 친구란 이런 존재겠지?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1. 26. 11:46
오래전에 떠난 후배가 잠시 들렸다는 소식에 간만에 시드니행 기차를 타 본다. 어느 시인의 시에 사람이 방문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가 같이 오는 것 이라고 했었는데, 오늘 그 느낌이 새롭게 든다. 과거의 추억을 생각해보고, 현재의 만남에 즐거워하고, 미래의 다시 만날 약속에 설레여 하는 것... 다만, 오늘이 40도 가까이 된다는 것이 함정인건.. 덧) 시인들의 시는 참 깊다. 나도 깊이 있는 글을 써보고 싶지만, 난 아직 생각과 삶의 깊이와 넓이가 부족한 듯 싶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1. 24. 18:43
동네에 아주 오랫동안 다니는 치과가 있다. 집사람이 치아가 좋지 않아 연을 맺은 곳인데, 기본적으로 1년에 2번은 다니고 있다. 둘째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다닌 곳이니 진짜 오래되었군.. 큰애와 막내의 치열은 괜찮은데 둘째는 교정을 해주는 것이 어떠냐는 이야기를 마지막 방문 때 조심스럽게 하셨다. 둘째에게도 물어보고 선생님과 다시 이야기를 나눈 뒤 교정 일자를 잡았다. 그리고, 오늘 시작했다. 이제 2년동안 교정을 해야 한단다. 지난 번엔 팔이 부러져서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젠 이가 아플까 걱정이 되네. 먹는 것도 조금 불편하겠지? 이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소소하게. 덧) 운동 못해서 찐 살이, 이렇게 빠지려나? ㅋㅋㅋㅋ / 한국에 있는 치과의사 후배님이 떠올랐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1. 24. 18:28
둘째와 막내는 Gymnestic을 한다. 마루운동/체조(?) 뭐 이렇게 번역이 가능할까? 리듬체조 같은 마루, 2단 철봉, 뜀틀, 평균대 라는 4 종목으로 나뉘어 있는데, 굉장히 오래했고 New South Wales 대회에도 매년 참석을 할 정도의 실력은 된다. 여름 방학을 하기 직전 올해의 마지막 Gymnestic을 하러 갔다. 화요일이었는데 보통 7시에 끝나면 내가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곤 했다. 그날은 마지막 날이라 코치와 이야기를 나눈다고 집사람이 마칠 즈음에 Gym으로 갔고, 난 집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7시 조금 안되어서 전화가 왔다. 딸 뒤로 손 안대고 도는 동작을 연속으로 하다가 마지막에 착지가 불안해서 넘어졌는데 팔이 밑으로 들어 갔다는 것이다. 나는 탈골일까 생각을 하고 Gym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