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2. 12. 17. 14:12
아주 오랫만에 시드니로 나가는 기차안. 많은 추억들이 꿈처럼 밀려온다...... 하늘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시리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2. 11. 29. 14:02
우울하고, 걱정많고, 지치고, 힘들고.... 패배자의 기분.. 문득, 아무 이유없이 생각을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만큼 이렇게 잘 버티고 있지 않은가 싶었다. 百劫樍集罪 一念頓湯除 (백겁적집죄, 일념돈탕제) 천수경에 있는 구절로, 백겁동안 지은 죄도 한생각에 없앨수 있다고 하니... 예전처럼, 밝고, 씩씩하고, 활기차고, 생동감넘치는, 똑똑한 모습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요즘 일하는 곳곳에 부처님이 계신다. 그냥 스쳐지났는데, 이제서야 그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더라. 이 먼 곳에서 살아가면서 부처님이 도처에 계신다는 것... 이 또한 감사한 일이지... ^^ 오늘부터 그만 우울해하고 우울한 기분을 마음속에서부터 몰아내면, 좋은 기운이 내 주위를 감싸주지 않을까 싶다.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2. 11. 28. 08:58
하늘이 온통 흐리다. 푸르른 날은 내 마음도 몰라주는 것 같아서 그렇게 서럽더니, 이렇게 흐린 날도 서럽네.. 내 마음 같아 그런가? 잠시 차를 세우고 상념에... 난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걸까?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2. 11. 22. 16:41
누구나 그러하듯이, 이곳에 오면 막연한 설레임이 피어난다. 오늘은 아니지만, 언젠간 나도 저 뒤를 다시 가볼수 있겠지. 아침 일찍 들려본 곳의 여파로 하루종일 하늘만 쳐다보게 된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2. 11. 21. 21:30
괴물과 싸우는 자는,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 니체였던가? 항상 괴물과 싸우다 스스로 괴물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타산지석을 삼아야 한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오늘 나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생겼음을 느꼈다. 어느 곳에서 일을 하는데, 한 사람이 다가와서 말을 건다. 그러다가 갑자기 욕을 하면서 몸을 밀어낸다. 점잖게 이러지 말라고 난 내 일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를 해보지만, 그 사람은 더 큰 목소리로 침을 튀기면서 욕을 하고 나에게 무안을 준다. 참다가, 그 사람에게 당신 한마디만 더하면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경고를 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나의 경고는 그에게 먹혀들지 않았고, 난 폭발을 해서 그 보다 더 큰 목소리로 쏘아 붙였다. 평소 욕이라는 것을 사용하지 않기에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2. 11. 20. 21:19
어둠이 내리고, 비가 오려고 하는데, 난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2. 11. 20. 20:48
해리포터 1편을 보다보면 해리가 10살인가 11살인가 되는 날 생일에 혼자 바닦에 모래(?)를 가지고 케이크를 그리는 장면이 나온다. 시간이 흘러서 11:59:59에서 00:00:00가 되면 불어서 초를 끄는 시늉을 하는 장면이 연출되고.. (이후는 생략) 이 장면에서 난 참 많이 울었었다. 아무도 모르는 혼자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어렸을적 우리 집은 많이 가난했었다. 내 세대에선 거의 누구나 그러했겠지만, 가난한 덕에 난 국민학교 방학때만 되면 친척 집에 보내졌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는 관계로 아마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였던듯 싶다. 사촌형들과 같이 지내는 겨울 방학중에 가장 힘든 었던 날은 그 중에 지나던 내 생일이였다. 형들도 나처럼 겨울이 생일이였..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2. 10. 14. 19:48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집어들었다. 불쑥 그 내용들이 궁금해져서... 그런데, 아직도 이 시는 마음이 아프다. 꽃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핀다 자갈 비탈에서도 돌 틈에서도 어떤 눈길 닿지 않아도 - 라이너 쿤체 [녹슨 빛깔 이파리의 알핀로제] 아직도 마음에 울리는 한 가지 의문... 꽃피어야하는 것은 핀다는데, 난 그럼 꽃이 아닌건가? 나에게 삶은 아직도 어렵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2. 8. 15. 16:36
오늘도 하루가 저물어 간다. 어떤 하루였는지 상관없이 이 시간은 참 고즈넉하고 평안하다. 노을이 살짝 지는 듯하다가 금방 땅거미가 내려 어둑해지기 전 바로 이 시간.. 난 항상 이 시간이 하루중에서 제일 좋다.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2. 8. 7. 14:35
오랫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무심히 기사 한줄을 보았다. 홍진영, 산송장처럼 지내 7kg 빠졌다더니..말라도 너무 마른 팔뚝 [기사원문보기] "홍진영이라는 가수가 얼마전에 박사 논문 표절에 휘말려 힘들게 되었다는 기사를 보고는 그냥 흘려 넘겼었는데, 다시 돌아오는 모양이구나라"는 생각이 스쳐지나면서 문득 국민대가 영부인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고 했다는 기사가 떠올랐다. 국민대,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표절 아니다' 결론 [기사원문보기] 똑같이 논문 표절에 관한 문제인데, 하나는 모든 언론이 마녀사냥을 해서 몰아 부쳤고, 하나는 그냥저냥 넘어갔다. 이것이 니들이 울부짖던 정의냐 싶었다. 덧) 박사논문 검증.. 어렵다고? 일반인들이 보기엔 그렇겠지만 박사들이 보기에도 그럴까? 전공이 다르면 몰라도 같은 분..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2. 7. 17. 10:20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태공들. 바람이 좀 불지만, 하늘도 파랗고, 물도 잔잔하고... 그나저나, 난 바다가 뒤집혀 잠수는 못하네. 덧) 날씨 진짜 좋다.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2. 7. 6. 10:02
윤석열이 대통령이되고 나서 조금있다가 공기업들의 업무가 나태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기사가 쓰윽 올라왔다. 한경 / [사설] '방만 파티' 공공기관들…개혁안에 민영화 포함시켜야 [기사보기] 제목을 보는 순간 짜증이 밀려왔다. 이 딴나라당 인간들은 그저 민영화에 목숨 걸었구나 싶었다. 얼마나 떨어지는 것이 많으면 이명박 시절부터 쭈욱 민영화를 주장하고 있는 것일까? 또 국민들이 정부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하나보다 싶었다. 그런데... 이재명의원님의 기사한줄 - 공약 1호법안 민영화방지법. 오마이뉴스 / 약속 지킨 이재명, '1호 법안'으로 '민영화 방지법' 발의 [기사보기] 역시, 이재명의원님은 다르구나 싶었다. 이번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시고 앞으로 갈길을 가시는 분.. 중간중간에 나 역시 조금 실망도..
전자공학에 관한 이야기/생활 속 전자공학 혜송(慧松) 2022. 7. 2. 07:18
컴퓨터에 OS를 다시 설치하고 email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으로 썬더버드를 선택해서 설치했다. [지난글] Outlook을 사용할때도 그랬었지만, 구글이 보편화되어버린 상황에서 구글 캘린더와 email 클라이언트 프로그램과의 연동은 무엇보다 중요한다. 물론, 각자의 취향과 원하는 기능이 따로 있기에 이것도 역시 전적으로 내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서 선택한 것이다. 선택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구글 캘린더와 양방향으로 연동될 것 간단한 이야기인데, ical을 일용하면 간단하게 캘린더 일정을 확인은 가능하지만 보기모드만 지원하기에 email 클라이언트상에서 일정을 추가해봐야 구글 캘린더에 일정이 추가되지는 않는다. 아주 단순한 선택의 기준을 가지고 썬더버드의 Add-ons을 뒤졌다.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자신..
전자공학에 관한 이야기/생활 속 전자공학 혜송(慧松) 2022. 7. 1. 10:29
예전에 선물로 받은 1T 외장하드가 있는데, 잘 사용하고 있었다. 이 하드는 Sony Password Protection Manager라는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서, 하드를 분할하고 그중 한 부분은 Lock을 걸어둘수가 있었다. 나름 중요한 Data를 잘 보관하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종종 이 프로그램이 실행이 안되는 일이 발생하고는 하길래, 이번에 컴퓨터를 정리하면서 이 하드도 정리를 해서 Lock이 걸리는 부분을 없애고 평범한 외장하드로 사용하고 싶어졌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없애려면 Sony Protection Manager 인스톨용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는 과정에서 옵션을 선택해서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부랴부랴 Sony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보았더니 2022년 3월 31일부터 더 이상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