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2. 5. 11. 12:28
태중 아이에게 넌 누구 닮았니라고 어리석은 질문을 던지며,근심과 걱정으로 마음을 졸였던 날들이 얼마였던가?늦은 저녁 홀연히 들리는 청아한 울음 소리에드디어 달같이 빼어난 너를 만났다. 우 문 태 사 수우 수 기 하 수수 야 문 성 수수 우 사 월 수 고등학교 선배가 어제저녁에 득녀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오전에 한걸음에 달려가서 형수님과 조카를 보았다. 우리 막내도 이제 150일 정도 되었지만, 역시 아이는 귀엽다.. 선배님이 아이의 이름을 한국명이나 영어명이나 같게 "수"라고 할까 하신다기에 좋은 이름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학교로 돌아와 오후 수업준비를 하다가, 문득 간만에 시를 한수 적어보았다. 보잘것 없는 졸작이지만, 내가 알고 있는 "수"가 거의 다 나온 셈이다. 거기에 "우"를 살짝 집어넣고,..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2. 4. 13. 15:54
강의가 끝난 후, 짧지만 달콤한 휴식에 현재 상황도 모른채 상상만 깊어간다. 1. 할일이 밀렸는데, 상상의 나래를 혼자서 펴보고 있다... 내가 아직 어린거지????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2. 4. 3. 15:29
가을밤 들려온 소식 한 조각에몰래 흘린 눈물의 흔적을 감춘다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2. 3. 27. 21:30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속에서 이른 가을 하늘만 겨우 보았는데 이밤 문득 들려오는 가을비 소리에 내일 아침은 가을이 깊어짐을 알겠네 1.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핑계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 요즘 내 생활이다.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2. 3. 21. 16:30
멀리서 찾아온 후배와 점심을 같이 먹고, 서로의 일정이 바빠서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난 한구절을 적어본다. 멀리서 찾아온 친구와 반갑게 만난 뒤, 숨결같이 짧은 만남에 애석함이 남는다. 떠난 사람은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믿지만, 이젠 우리 언제 다시 만날수 있을까?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2. 3. 21. 08:22
아침에 페북에서 친구랑 인사를 하다가 친구가 올린 글을 읽다가 몇글자가 떠올라서 바로 적어보았다. 뭐.. 내가 한자에 맞추어서 어거지로 각색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__^ 이게 원래 글이였다... 뭐.. 그런거지.. 아직은 서투르니 말이다... 1. 그래도 자꾸 읽고, 생각하고, 습작도 하다보면,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멋진 시가 쏟아져 나올꺼라고 혼자 바래본다.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2. 3. 19. 04:43
그동안 너무 달려왔던 탓일까? 지난번에 문득 적어본 시 한수에 줄을 이어, 이런 저런 상념들이 떠올라서 혼자 또 한수 적어보았다. 그래도 지난 번 보다는 쬐끔 나아진 느낌에 혼자 만족해본다. 다독해야 작문을 할 수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보니, 요즘은 아무래도 시 한수 읽지 못하는 앞만보고 살아가는 내 생활을 돌이켜보게 된다. 그래도, 지금은 가열차게 달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유주무작우 : 술은 있으나 같이 나눌 친구가 곁에 없다는 것을 석설가애석 : 옛 사람들은 가히 애석할 만한 상황이라고 했건만 금야유고주 : 오늘 밤 나에겐 오직 외로운 술잔 추월영만배 : 가을 달만이 잔 가득 드리워 있다.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2. 3. 12. 07:35
아침에 좀 늦어서, 한시간 늦게 학교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 언제나 해가 떠오르는 새벽녘을 보다가 책을 보고는 했었는데, 오늘은 이미 동튼 하늘에 비친 바다와 강이 눈에 보여, 문득 정말 가을이구나를 몸소 느껴버린 아침이였다. 거기에 맞추어, 어거지로 몇글자 적어보았는데, 너무 오랫만이라 어렵기 그지없다. 말이되는지 안되는지 알수도 없을 정도로 감이 떨어졌다고나 할까? 얼마나 지났는지 세어보는 것도 잊었는데, 다만 가을이 가고 봄이 갔을 뿐. 오늘 문득 가을임을 느끼니, 멀리 고향에는 봄이 왔음을 짐작하겠네. 덧... 하나 더 추가... ^___^ 오후 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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