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기일까? 투자일까?
-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 2018. 1. 24. 07:20
이 글은 비트코인의 호불호를 가늠하는 글이 아니라 전적으로 기레기들의 언어를 탓하는 마음으로 쓰여졌다.
“비트코인의 투자자”라고 기사 제목을 쓰면 비트코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보더라도 긍정적인 의미로 보인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가 마치 공산당처럼 뭔가 엄청난 규제를 하는 듯한 뉘앙스를 폴폴 풍기게 된다.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투자”와 “투기”에 대한 단어의 뜻을 먼저 살펴 보면,
투자 :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
투기 : 기회를 틈타 큰 이익을 보려고 함. 또는 그 일.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토론도 벌이고, 연일 신문에서는 정부를 비판(?)하는 일색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30대 젊은층, 비트코인 때문에 文 정부에 등 돌리나? [기사보기]
[어떻게든 문재인 대통령의 20~30대 지지율을 낮추고 싶겠지.. 그래야 6월 지방선거에 이길테니.]
하지만,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일련의 일들이 정상적인 “투자”라기 보다는 짧은 시간안에 한몫을 보려는 “투기”가 아니였을까 싶다. 어느 과학자의 말처럼 “미래를 선도해 나갈 기술”이라면 시세 차익을 노리면서 “투기”보다는 “투자자”로써 일련의 기술들이 안정적으로 개발이 될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초기 기술에 대한 투자는 실현 가능한 연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라고 대주는 자금이 된다]
물론, 팍팍한 현실에서 로또보다 더 승율이 있어보이는 일에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어 그 틈바구니에서 몫을 챙기려는 마음이야 인지 상정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투기의 문제점은 나는 돈을 벌어 나가지만, 그 누군가는 내가 벌어가는 만큼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좀 더 큰일이 벌어지기 전에 강력한 힘을 가진 국가가 제어를 할수 있다는 것은 아직은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비정상적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최대한 국가의 소임을 다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손해보는 것이 나만 아니면 된다는 편엽한 시각은 버리자.
추가) 글을 쓰고 올리려는데, 현재 운영되는 거래소의 대부분이 보안이 허술한 것으로 점검이 되었다고 한다. 이래도 한탕주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거래소는 거래소대로 투기자들은 투기자들대로 한탕을 노리는 전형적인 모양새라고 생각한다.
정부, 가상화폐 거래소 점검결과 긴급 발표.."위법사항 많아" [기사보기]
덧1) 비트코인 자체에 관해서는 유시민 작가의 의견과 비슷하다.
덧2) 예전에 유명한 분의 글에서 "투자는 철저한 분석 하에서 원금의 안전과 적절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고,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행위는 투기다" 라는 문구를 본 기억이 난다.
덧3) 투자와 투기의 사이에 공식적으로 서있는 주식시장에서도 짧은 기간에 많은 배당을 원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하고 본다
덧4) 카지노에서 아무리 높은 승율로 많은 돈을 벌어도 “투자”라고 하지 않는다.
덧5) 투기와 투자는 구분하자. 기레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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