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1. 2. 21. 10:51
새내기들을 위한 세션에 다녀왔다. 학교소개 및 공부는 어떻게 하나 등이 소개되는데, 나두 뭐 새내기니깐.. ㅋㅋㅋ 그렇다기 보다,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아웃라인이라도 보려고 다녀왔다. 어쨌든 다음달부터는 내가 강의를 진행해야하는데, 호주 대학에서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물론 TAFE은 다녀봤지만.. 덕분에 간만에 파릇파릇한 분위기를 느껴봤다. 대부분 20대들 일테니까 말이다. 부러운건 젋음이기도 하지만, 같이 공부할 class mate들과 잡담을 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난 혼자 썰렁하게 있었는데 말이다.. 험험.. 하여간 이렇게 학교생활은 시작되나 보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1. 2. 18. 22:02
간만에 블로그 문짝을 바꾸어 보았다. 아무래도 이젠 좀 PC앞에서 어정어정 거리는 시간이 많을듯 하여 다시 블로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다시 들었다기 보다, 원래 생각은 굴뚝같았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모든 오락은 일종의 사치처럼 느껴졌기에, 거의 모든 것들을 관망하며 지내왔다. 하지만, 조금은 나아진 나의 처지에 벼르고 벼르던 블로그를 손보게 되었다. 머리쪽의 이미지는 호주관광청 대문에서 가지고 왔다. 나중에 문제가 행여되면 훌쩍 내려버려야지... ^^* 원래는 이런 이미지인데 포샵처리좀 해주고 문패달고 해서 금방 만들어 붙였다. 이곳의 주소는 http://www.australia.com 호주정부에서 주관하는 공식 사이트로 이런저런 여행거리와 뉴스거리가 제공된다. 호주 관광에 관심이 있..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1. 2. 18. 13:55
상당히 먼길을 돌고돌아서 학교에 들어왔다. 어쩌면 지금과 같은 일이 벌어지려고 그렇게 시련이 있어왔는지도 모르겠다. 바라던 일이지만 조금은 낯설고, 조금은 어색하고, 조금은 걱정도 앞서지만.. 이렇게 호주로 온 목적을 위해 한걸음 더 성큼 다가선 기분이다.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앞으로 같이 할 이름이 되버렸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0. 12. 3. 09:24
어제도 통화는 했건만, 그리움은 언제나 진하게 밀려들어 가슴을 헤져놓는다. 집하람이 한국에 다녀와서 가져온 사진 한장속에 있는 모습은 내가 기억하고 있는 모습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보인다. 그리고 도 그위에 겹쳐지는 영상.. 할아버지.. 그리움에 몸서리치지만, 어금니를 꽈악 악물고 흘러내려는 눈물을 참아본다. 벌써 몇년이 흘렸던가? 집 떠나면 불효라는 말이 머리속에서 메아리 친다. 나처럼 당신도 날 그리워 하시겠지???? (아버지와 손자)
살아가는 이야기/시드니 이야기 혜송(慧松) 2010. 12. 2. 20:10
일주일에 한번, 영어수업에 참석을 한다. 수업이라기 보다 선생님들과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라고나 할까? 그 선생님들 중 한분이 메일을 보내주셨다. 그 내용이 좋아서 바로 이곳에 옳겨적어본다. "Top 5 Mistakes English Learners Make" What are the most common mistakes that English learners make? Which mistakes do most English learners need to correct, in order to learn English much faster? Here are the top 5 English Learning Mistakes: 1. Focusing On Grammar This is the big..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0. 11. 30. 23:27
문득 오늘을 돌아보니 11월의 마지막 날이였네요. 한국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난 또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냈는데... 이렇게 11월을 또 보내는 군요. 무엇인가 손에 잡은 것은 없이 아쉬움만 남긴채 말입니다. 또 열심히 살아보려고 발버둥 쳐봤지만, 삶의 무게에, 게으름만 늘어난것 같습니다. 호주의 10월 11월은 보라색의 "자카란다" 나무의 꽃으로 둘러쌓여있습니다. 한국처럼 대학 입시가 이맘때쯤 치러지기에, 입시를 앞둔 학생들은 싫어하는 꽃이라고 말들 합니다만, 이쁩니다. 이 나무는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꽃이 먼저 피고 그 꽃이 지면 그 자리에 초록의 잎이 난다고 합니다. 보라색의 꽃바다, 요즘 곳곳마다 장관입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는 통에 이제 그 장관이 끝나갈 무렵 겨우 눈에 들어왔습니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0. 11. 17. 09:06
정말 오랫만에 데스크탑을 하나 장만했다. 뭐.. 중고로 구입을 한 것이지만, 지금 내 형편에서는 딱이다. 하나는 LCD 모니터를 사용했고, 하나는 CRT를 사용했는데, 그다지 보기가 나쁘지는 않다.. ㅋㅋ CPU : T6600 (2.4GHz) RAM : 2GB HDD : 160GB 하드가 좀 작은 것이 아쉽지만, 1TB짜리 외장을 하나 달았기에 그리 불편하지는 않을듯 싶다. 이리 저리 집에 굴러다니던 악세사리들을 달고나니 제법 모양이 난다. 스피커가 없어서 사용하던 조그만 오디오 시스템을 옆에가 가져다 준 센스.. ㅋㅋㅋ 이것 저것 깔고, 그동안 사용하던 노트북은 노트북 답게 정리하고.. 자자.. 이제 좀 변해 볼까???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0. 10. 14. 07:53
푸헐헐.. 내가 고등학교 3학년일때 중학교 1학년이었던 녀석이다. 코찔찔이 였었는데.. 같이 불교 학생회를 다니고, (실은 그땐 단 1년만 같이 생활했었지만...) 내가 청년회 다니다가 학생회 선생님을 맡으면서 다시 인연이 생겼다가, 결국 나중에 학생회 선생님을 같이 하기도 했었다. 예전 사진첩을 보면 참 같이 많이 있었구나 싶은데.. 늦었지만(?) 결혼을 한다고 한다. 내가 호주로 날아오고 가끔 전화 했었는데, 나의 무관심으로 도통 요즘 연락이 끊겼었다가 오늘 내 블로그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홈피에 들어갔더니만.. 10월 17일에 결혼을 한다고 한다. 이럴때 내가 한국에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10월 17일은 이녀석 결혼식 11월 6일은 처제 결혼식 11월 13일은 친구 결혼식 상황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