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0. 10. 14. 07:53
푸헐헐.. 내가 고등학교 3학년일때 중학교 1학년이었던 녀석이다. 코찔찔이 였었는데.. 같이 불교 학생회를 다니고, (실은 그땐 단 1년만 같이 생활했었지만...) 내가 청년회 다니다가 학생회 선생님을 맡으면서 다시 인연이 생겼다가, 결국 나중에 학생회 선생님을 같이 하기도 했었다. 예전 사진첩을 보면 참 같이 많이 있었구나 싶은데.. 늦었지만(?) 결혼을 한다고 한다. 내가 호주로 날아오고 가끔 전화 했었는데, 나의 무관심으로 도통 요즘 연락이 끊겼었다가 오늘 내 블로그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홈피에 들어갔더니만.. 10월 17일에 결혼을 한다고 한다. 이럴때 내가 한국에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10월 17일은 이녀석 결혼식 11월 6일은 처제 결혼식 11월 13일은 친구 결혼식 상황이 아쉽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0. 10. 13. 12:10
외국에 있으면서 힘들게 만드는 일들중 하나가 경조사인것 같다. 한국에 들어 갈 일이 있으면 모를까.. 난감하기만 하다. 친구의 청첩장을 트윗으로 받았다. 마음은 정말 달려가고 싶은데...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은데... 마음 뿐이다... 이런 제길.... 하여간.. 늦은(?)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고... 얼굴보고 축하는 내가 한국 들어가는 날로 좀 밀어두자꾸나 .. 친구..... 朋友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0. 10. 13. 06:02
원래 무엇을 잘 잃어버리는 성격이 아닌지라, 물건을 잃어버리고 나면 그 여파가 크다. 얼마전 벼르고 별러서 큰맘먹고 구입했던 블랙배리를 잃어버렸다. 아들녀석이 밖에서 밥먹자고 하기에 식구들끼리 나가다가, 아는 동생네 가족도 같이 가자고 불렀다. 차 안에서 통화를 했었는데, 차에서 내리면서 아이가 안아달라고 하기에 아무 생각없이 안아주면서 식당 입구로 갔었고, 약속했던 가족을 만나서 밥먹고, 집에와서 전화를 찾는데... 이런... 부랴부랴 이곳 전화해보고 이곳 저곳을 찾아보고 했지만 헛수고.. 결국 싸구려 핸드폰 하나 장만하고 일단락을 지었다. 법정스님의 수필중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는 순간 떠나는 버스를 보면서 발을 구르며 화를 내기보다는 저 버스는 내 인연이 아니고, 다음 버스가 ..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0. 10. 9. 21:52
불교에 가르침중에 보시는 남에게 배푸는 것을 말한다. 보시의 공덕은 무량하다고 가르치면서 항상 남에게 배푸는 것을 생활화 하라고 한다. 이 보시에는 3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첫째는 불법을 알리는 것이요(법시), 둘째는 재물을 배푸는 것이요(재시), 셋째는 상대방의 두려운 마음을 없애주는 것(무외시)이다. 법시는 불법에 대해서 많이 알아야한다는 단점이 있고, 재시는 주머니속에 재물이 있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배움이 짧고,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나에게 있어 무외시는 항상하고싶은 덕목이다. 그런데, 아까 집으로 오는 중에 기차에서 내려서 차가 있는 주차장까지 걸어가는 동안, 본의 아니게 앞서가는 한 여성의 뒤를 따라가게 되었다. 사방은 어둠이 짇게 깔려있고, 인적이 드문 길에 뜨문뜨문 가로등만 있는..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0. 3. 26. 22:19
[원문보기 : 딴지 일보 : http://www.ddanzi.com/news/338.html]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이제 그만 자려다가, 딴지일보의 바보상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제3회 수상자는 김우룡이라는데 제1회 수상자가 궁금했다. 내 짧은 안목으로는 무슨 일이던 처음이 제일 순수하게 진행된다고 보기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사를 꼼꼼히 읽고 난 지금, 결국 난 잠을 줄이고 이렇게 몇자 적고 있다. 나도 감히 연구원 출신이라, 기사의 내용과 박사님의 심정이 마치 내일처럼 이해가 온다. 창피하지만 눈시울도 좀 붉어지고, (컴컴한 밤이라 다행이다) 훈훈한 느낌도 오고, 그러면서 가슴 한구석은 여전히 답답하다. 갑자기 시 한구절이 머리속을 맴돈다. 밤이다. 봄이다. 밤만도 애달픈데 봄만도 생각인데 (중략) ..
전자공학에 관한 이야기/생활 속 전자공학 혜송(慧松) 2010. 3. 26. 21:13
트위터를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업체중의 하나(?)인 twtkr.com의 메인페이지이다. 구글, 다음, 네이버 등에서 트위터를 검색하면, 회원가입에서부터 사용설명서, 세팅방법, 사람을 찾고 등록하는 법까지 다양하게 나오므로 이곳에 또 하나의 글을 남겨 사족은 달고싶지 않다. 마눌이 트위터가 뭐냐고 묻기에 그냥 어려운 말, 개념등은 빼고 한마디로 해주었던 말이 생각나서 그냥 그렁 개념으로 이 글을 적어본다. 난 무식하게 이렇데 이야기 했었다. 메신저는 사람들과 이야기 하기는 편하지만 상대방이 같은 시간에 접속을 하고 읶어야 하고, 메일은 상대방과 수다를 떤다는 개념은 생기질 않고, 블로그는 글을 남기기엔 좋지만 왠지 한줄의 글은 좀 가벼워 보이고, 카페나 동호회는 따로 가입을 하고 들어가니 실시간이란 생각이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0. 3. 26. 16:51
요즘 트위터의 제미에 빠져있다. 아무래도 간만에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새로운 장난감이 생긴 기분이다. 더불어 본의 아니게 아이폰을 하나 사용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시기 적절한 인연인가 싶다. 실은 네이버에서 열심히 블로깅을 할때만도 알아주는 파워(?) 블러거 였었는데, 네이버에 마음이 떠나서 다음으로 살짝 옮겼다가, 이곳으로 정착을 하고 나서는 이곳도 그렇게 잘 돌보지는 못하고 있다. 글을 쓰면서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있다고나 할까? 아마도 나의 마음이 허전해서 느끼는 것일 것이다. 하여간.. 트위터의 재미에 폭빠진 요즘, 이 곳을 트위터와 연결을 했다. 그리고 이건, 연결후 사용하는 일종의 테스트 글인 셈이다..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0. 3. 21. 15:01
[원기사보기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321122406947&p=akn ] 그나마 요즘 관심있게 일관적으로 보고 있는 기사중의 하나가 한명숙 관련 재판이다. 보면 볼수록 가관이라는 생각이 들뿐이다. 그래도 검찰이면, 우리나라에서는 엘리트 집단으로 분류가 될텐데,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 일반 사람들과는 많이 다른 모양이다. 과연 이 사람들의 본심은 무엇일까? 언제나 그런 것이 궁금하다. 술한잔 놓고 이들의 거짓없는 가슴속을 들여다 보고 싶다. (물론 거짓이 없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겠지만) 이젠 세살짜리 아이가 봐도 뻔한 사건으로 결과가 치닫고 있다. 검찰은 누가 월급을 주나? 일개 회사에서 사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