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 SInatra CD를 구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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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가씨와 건달들"이란 뮤지컬의 광팬이다.
한국에서 거의 35번정도의 공연을 보았고, CD에.. 판플렛에.. 대본에..
거의 모든 대사를 너무봐서 외워버렸을 정도이다.

그런 내가 우연히 Frank Sinatra라 주연으로 나오는 오래된 "아가씨와 건달들"의 영화(?)를 소지하게 되었다.
너무 감명깊었던.. 그러면서 Frank Sinatra의 목소리와 노래에 매료가 되어버렸다.

이곳으로 이민을 와서 혹씨 판을 구할수 있을까 노력(?)아닌 노력을 해볼았지만 소득이 없었다.
너무 오래전 사람이라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리고 잊었었는데..

여러달 전에 소장하고 있던 영화목록을 뒤적이다 "What women want"라는 영화를 다시 보았는데,
주인공 맬깁슨이 집으로 돌아와서 혼자 하는 대사중에 'frank여 도와줘요'하는 구절이 다시 마음을 흔들었다.
아이디어사 고갈되자 Sinatra 음반을 틀고 와인을 들고 혼자 춤을 추는.....

오늘 우연히 항상 닫혀있던 Old CD Shop을 앞을 지나가다 문이 열렸음을 확인하고 용기를 내어 들어가서 물어보니..
아.. 대박... $15 에 음악 CD와 공연DVD가 갔이 있는 CD를 구할 수 있었다.

집에오자 마자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샤워를 하면서 흥얼거렸고,
지금도 이 글을 적으면서 역시 듣고 있다. DVD는 내일 새로운 마음으로 봐야지...ㅋㅋㅋ

새삼 사소한 일에서 기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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