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2. 29. 07:10
요즘 읽었던 책이다. 물론 E-book으로 사서 읽었다. 너무 유명한 책이라서 다른 서평이 있을수 없겠지만, 그래도 짧게 몇자 적어볼까 한다. 일단, 난 김어준의 방대한 지식과 통찰의 힘(자기는 "무학의 통찰"이라고 표현을 하지만)에 놀랐다. 김어준총수가 (딴지일보 종신 총수니깐) 책에서건, 삶에서건, 자기가 습득한 지식을 자기의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표현을 할 수있는 그런 통찰력을 지적인 힘을 지였다고 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과서에 실린 지식을 삶에 온전히 녹여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면, 그는 뛰어난 두뇌를 지닌 사람이 분명하다. 그런 그가, 쉬운(?) 자신만의 언어로 현 정권을, 현 정권에서 일어나는 일을, 현 정권에서 거론되는 사람들을 한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아마, 한국에 ..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2. 15. 20:20
우연히 동문후배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보내준 광고성(?) 메일을 받고는 책 서평을 읽다가 바로 전자북으로 구매해서 오늘부터 읽기 시작한 책이다. (아직 읽고 있는 중 - 책 서평 보기)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써 "에드가 알렌 포우"가 거명되는 소설에 한마디로 끌리고 말았다. 아직은 거의 도입부분을 읽고 있는 중이라서 뭐라고 말하긴 이르지만, 도입부만으로도 탄탄한 구성과 치밀한 연관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다만, 주요도시와 등장인물의 이름이 북유럽식이라서 새로운 이름과 지명이 나올때마다 입속에서 여러번 되뇌여야 하는 문제아닌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이 작품이 "외르겐 브래캐"라는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것에 너무 놀랍다. 아마도, 이 작품을 다 읽고 나면, 난 이 작가의 다음 책을 기다리는 팬이 되..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1. 5. 18. 17:22
우연히 미투에서 "보고싶은사람 못보는거만큼 힘든일이 있을까" 라는 글을 보았다. 그리곤 생각나는 것이 애별리고 -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야 하는 고통..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정작 다다른 곳은 예전에 읽었던 류시화 시인의 시 한편이 였다. 90년인가 91년인가 잘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누구나 그러하듯이 잠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가슴이 아파하던 적이 있었다. 그때 중고등학교 동창녀석이 건내준 시집을 읽고 읽고 또 읽었다. 쓴 소주 한잔에 시를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상념에 잠겨보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는, 류시화라는 시인이 집필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렇게 만난 류시화 시인의 책은 아직도 내 책장 한쪽에 자리 잡고 있다. 그때 읽고 읽고 또 읽고 했던 짧지만 가슴 저미는 그 ..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1. 3. 11. 20:52
제목이외에 더 이상의 부과설명은 사족이 될뿐이다. 난 셜록홈즈 시리즈의 광팬이다. 참 종류별로 읽은 것 같다. 어린시절 문고판부터 시작해서 PDA용 화일을 접하기도 하면서 심지어 영국방송에서 드라마로 제작한 시리즈까지. 그리고, 위의 서적은 이곳에 와서 큰 맘먹고 구입한 책이 되겠다. 두꺼운 한권의 책에 모든 에피소드가 다 실려있다. 더욱이, 이 책은 120주년 기념판으로 실제 소설이 쓰였을 당시의 삽화를 담고있다. 본의아니게, 나같은 열혈팬이 한권쯤 소장해도 좋은 책이 되어버렸다. 비록 영문판이지만, 이미 한국어 판으로 거의 모든 내용을 섭렵하고 있기에 읽는데 그리 무리는 없었다. 지금은 한쪽 책장에 잘 모셔놓고, 가끔씩 꺼내서 한 에피소드씩 읽고는 한다. 아직도 나에게 이 책은 읽히고 있는 살아있는 ..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1. 3. 9. 15:34
이 책은 한국에서 보지는 못했고, 몇년전 호주 회사에서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만나게 된 책이다. 하지만, 그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첫번째 책으로 적어보고 싶었다. 김구 선생님의 나라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얼마정도인지를 느낄수 있었고, 난 무엇보다 그분의 효심을 가슴저리게 느꼈다. 책이란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한다는 말이 사실인듯 하다. 누구든, 시간이 된다면, 그리고 이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읽어보시라고 추천을 하고 싶다.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1. 3. 4. 20:51
지금까지 읽은 모든 책들이 기억나지 않겠지만은, 이곳은 나름 내가 이제껏 읽었던 책들을 한번 정리해 보는 곳으로 만들어 보았다. 책은 원래 잘 보는 타입인데, 과연 난 어떤 책을 주로 읽고 살아왔을까? 전공관련서적, 수필, 시집, 소설(은 잘 않 읽기는 하지만) 한번 공간과 내용의 제약없이 한권 한권 꽂아나가고 싶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1. 3. 4. 13:08
책을 좋아 했었다. 그래서 꿈이 내가 읽은 책으로 나만의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였다. 하지만... 이민을 준비하면서 그렇게 아끼던 책들이 짐이되어 버렸다. 추리고 추려서 정말 몇권의 책만을 들고 이리로 넘어왔는데... 오늘 아침, 트윗에서 본 한줄의 글이 마음을 흔든다. "@2002tonyhyuk 평생 내가 읽었던 책들 리스트 작성하고 싶다. 하지만 읽어버린 책들도 많고 책제목을 잊어버리거나 작가를 잊어버리거나 아님 내용을 잊어버리거나 하는 경우들이 많아서...좌절했다. ㅠㅠ " 이런 방법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나도 한번 그냥 목록만 정리를 해볼까? 일단은 생각이 나는대로만...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9. 3. 10. 09:59
어제 오전 회사업무를 하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백범일지 화일을 보았는데, 다운을 받아 읽기를 시작하면서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정말 말 그대로 업무도 미룬채 단숨에 그 책을 읽기 시작해서 지금 막 화일을 닫았다. 예전에 김진명씨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버스에서 읽기 시작했었는데 그 버스가 사고가 난 줄도 모르고 책 삼매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리곤, 그 후 정말 오랫만에 느껴보는 독서 삼매였던 것 같다. 가독성이 쉽지 않은 조악한 텍스트 화일이 였지만 눈을 비비고며 다 읽었던 것은, "김 구" 라는 내가 알고 있던 단편적인 모습에서 인간 김구 선생님의 모습이 보여서 라고나 할까?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가 나오는 대목에서는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건마는 마른 침이 넘어가고, 손이 떨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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