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생활/아버지의 치유노트 혜송(慧松) 2025. 3. 17. 20:16
감기 예방과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민간요법감기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감기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동의보감"에서도 감기를 만병의 근원이라 하였으며,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음식과 민간요법을 활용해 무리 없이 회복하는 것이 좋습니다.감기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1. 건강한 식습관 유지과로와 소화 불량은 감기에 걸릴 확률을 높입니다.하루 3~5잔 정도의 밥물을 마시면 기침이 멎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만드는 법: 쌀 한줌 + 물 2L / 30분 정도 끓인 후에 위에 뜨는 밥물을 걸러낸다.2. 풍욕(風浴)으로 면역력 강화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5. 3. 14. 06:10
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라고 했던가?이제는 훌쩍 커버렸지만, 내 눈에는 여전히 어린 아들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아버지와의 많지 않은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아들이 입학시험을 치르고 합격해 원하는 학교에 들어갔던 때가 있었다. 처음 교복을 입고 등교하던 날, 나는 겉으로는 담담한 척 축하해 주었지만, 사실은 세상에 자랑하고 싶을 만큼 기뻤다. 그리고 그 순간, 문득 교복을 입고 첫 등교를 하던 나를 무심히 바라보던 아버지가 떠올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들과 단둘이 마주 앉아 술 한잔을 기울이던 날, "첫 추억이니 사진이나 찍자." 무심하게 사진 한 장을 찍었지만, 사실은 어느덧 나와 술자리를 함께해 주는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고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그 순간, 아주 오래전 허름한 술집에..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5. 3. 13. 15:01
1988년 3월, 우리는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중국어과 1학년 15반에서 처음 만났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낯선 교복을 입고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던 교실에서, 우리는 서로를 알게 되었고, 그렇게 다섯 명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사이였지만, 함께 공부하고, 장난치고, 고민을 나누며 어느새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매일 같이 등하교를 하고, 시험을 준비도하고, 땡땡이도 같이 하면서, 한창 감수성이 예민했던 시절에 사소한 일에도 함께하면서, 그렇게 우리의 우정은 고등학교 3년 내내 단단해져 갔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우린 같이 기억을 만들어 갔다.세월이 흘러 어느덧 2025년이 되었다. 37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에게도 수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5. 3. 4. 20:00
12월 3일, 긴박한 시간이 지나고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이제 헌법재판소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현재 여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탄핵 찬성 / 탄핵 반대 이 두 주장 속에서,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더해보고 싶었다. 헌법재판소는 정치적 논쟁을 다루는 곳이 아니다. 오직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여 판단하는 기관이다. 최근 최상목 판결에서도 보았듯이, 헌재는 해당 행위가 법적으로 적법했는지를 따지는 곳이다. 따라서 윤석열 탄핵 사건에서도 헌재는 단 두 가지 핵심 사안을 검토할 것이다. 1. 계엄이 계엄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여 선포되었는가? 2. 계엄 선포 과정이 법적으로 적법했는가? 다른 사안들은 형사법정에서 따져야 할 문제일 뿐, 탄핵 심판에서는 이 두 가지가 핵심이 된다. 먼저, 계엄 선포의 요건..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