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7. 16. 12:26
.살아가다 보니, 사랑을 하면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살아가다 보니, 마음이 움직여도 사랑을 하면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을 무시하고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살아가다 보니, 둘 다 모두 힘들어 지더라. 비가 새는 작은 방에 새 잠을 잔데도 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라는 말도 살아가다 보니, 거짓이라는 것을 알았다. 안빈낙도라는 것도 살아가다 보니, 허울이라는 것을 알았다. 살아가다 보니, 사랑을 하면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살아가다 보니, 주변을 힘들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살아가다 보니.... https://youtube.com/shorts/D5pOa2XQk3Y?feature=share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7. 11. 20:55
노래를 불렀다.온 가슴으로노래를 불렀다.같이 들어주었다.노래를 불렀다.이젠 없는 그녀를 그리며.노래를 불렀다.눈물에 목이 메이도록.노래를 불렀다.이젠 아무도 없다. -----노래를 듣다가, 글이 떠올랐다. 노래는 아직도 가슴으로 부르지만, 언제나 혼자 부르고 있다. https://youtube.com/shorts/nEo9k4sBfdg?feature=share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7. 10. 07:21
꽃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핀다. 자갈 비탈에서도 돌틈에서도 어떤 눈길 닿지 않아도 항상 머리 속에 맴도는 짧은 시 한편이다.이 시를 마주했던 처음부터 지금까지, 강열한 인상으로 항상 머리와 가슴 속에 남아있다. 피어야만 하는 꽃은 반드시 핀다는데, 나도 언젠가 피어날 수 있을까? 혹시 나는 꽃이 아닌 것은 아닐까? 라는 조바심과 함께...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6. 24. 21:08
길을 가다가길을 찾아 드렸다.착한 일을 했다.길을 가다가짐을 들어 드렸다.착한 일을 했다.길을 가다가착한 일이 더 없나 둘러보았다.착한 일을 많이 하면한번쯤그녀를 만나게 해주기 않을까?길을 가다가어리석은 생각에 혼자 씁쓸히 웃는다.아직도 사무치게 그립다. https://youtube.com/shorts/8nCTPGPSuIw?feature=share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6. 22. 21:15
만약 이 세상에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단 한 명도 없다면,그건,내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당신이 어디에 있던,내가 짊어진 현실이 어떻던내 마음은처음 당신을 보았던 그때처럼아직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당신을 사랑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8i9_j8rOE_w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6. 20. 22:12
머리는이제 더 이상아니라고 하는데,머리는이제 여기서그만 두라는 데,가슴은아직도 뜨겁게너를 사랑하고 있다.사랑은올때나 갈때나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https://youtube.com/shorts/O-WKiwFLxO8 덧) 마음에 글이 넘친다. 그래서 되지도 않는 다듬어지지도 않은 글을 끄적여본다. 덧2) 영상을 만든 후에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를 "지멋대로 이다"라고 고치고 싶어졌다.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5. 29. 20:23
알고 가깝게 지내던 형수님이 한국으로 귀국을 하셨다. 마지막 가시는 길에 끄적끄적 몇글자 적어보았다.언젠가 인연이 허락한다면 다시 얼굴을 뵐 수 도 있겠지... 험한 절벽 중간에 핀 한송이 꽃,비록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역경을 이겨낸 그윽한 향기에모두들 그곳에 꽃이 있음을 아네https://youtube.com/shorts/NR3s9Oy48Z8?feature=share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2. 11. 18:21
오랫만에 마주한 저녁식사 얼마전 새출발을 응원해 달라는 녀석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돌아왔다 깊은 삶의 느낌에 소리 없이 웃었다. 아주 오랫만에 집에 찾아온 손님이 있었다. 변변하게 차린 것은 없었지만 집에서 소소하게 음식을 나누고 싶었다. 이런 저런 말들은 많이 나누지는 못했지만,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돌아온 모습 속에서 느껴지는 깊이에 다행이다 싶어 살짝 웃음을 지었다. 2012.07.22 - [사랑방 한담/시한수] -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후배에게...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후배에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오다가, 이제 그 새로운 길로 힘차게 발을 내딛으려하는 후배녀석이 있다. 언제나 당차고 활달한 모습에, 행여 내가 후배에게 뒤 떨어지는 선배의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까 isydney.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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