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3. 12. 11. 08:36
[고조선 - 사라진 역사 / 성삼제] 오랫만에 글을 하나 적어보네요.. "고조선 - 사라진 역사" 예전에 사놓고 찔끔찔끔 읽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마음에 울분을 토했는지 모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자기 나라의 역사를 "아전인수"격으로 가져다 맞추기 일색인데, 어찌하여 우리나라에 소위 좀 배웠다는 "것"들은 망할 사대주의와 일제가 심어놓은 식민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 읽는 내내 가슴이 울적했습니다. 이 땅에 깨어있는 사람이라면, "환단고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감치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들어도 이렇게 이 땅의 사라진 역사를 위해 힘쓰시는 분들에게 다시금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 봅니다. 역사의 진실이 밝혀지는..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3. 3. 21. 20:22
[특이하게 뒤에서 사진을 찍었다. 다 읽었다고 알리기 위해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소중한 사람에게서 책을 한권 선물 받았다. 책을 보니 불현듯 내가 떠올랐다고 멀리서 보내준 한권의 책.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나도 절로 행복함이 묻어났다. 그리곤, 마치 중독이 되어버린 듯 손에 쥐고 읽어나갔다. 논문을 마무리해야 하는 것도 있는데, 실험도 마무리 데이타를 갈무리 해야하는데, 어제 오늘 당장 강의도 있어서 따로 강의 준비도 해야했는데, 모든 것을 미룬채 몰입해서 읽어 버렸다. 읽다가 읽다가 나도 모르게 한숨을 짓기도 하고, 그래 그런거 였어 하며 탄식을 하기도 했으며, 또한 가슴 한켠이 저려와 코끝이 찡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잊지 않으려고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두기까지.. [중간 중간 페이지를 이렇게..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3. 3. 8. 07:07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정말 우연히 생각지도 않은 책과 접하게 되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그 와중에 그 책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면, 얼마나 귀한 인연을 만난 것일까 생각해 본다. 김미경 - 언니의 독설... 이런 책이 있었는지, 김미경이란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던 상황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다, 그 사람에게 건네줄 물건 속에 함께있던 이 책을 무심히 읽어 내려갔다. 오히려, 선입견이 없어서랄까? 오롯히 여자를 위해서 그것도 30대즈음의 여자를 위해서 쓰여진 글이 40대 남자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게 다가왔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였던가?? 하여간, 그런것처럼 여자의 입장에서 여자들의 문제와 세상이 여자를 대하는 문제, 사랑, 결혼, 생활 등등의 관점에서 잘 쓰여진 책이였다. 그리곤..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12. 6. 08:15
우연히 읽게된 책 "별을 스치는 바람", 얼마전 너무 하늘이 파랗다는 생각에 "시인이 아니어도 파란하늘은 사람을 그립게 만든다라"는 글을 한줄 게시판에 남겼다가, 후배가 "별을 스치는 바람을 빌려드리까요" 했던것이 실제로 책을 빌려보게 되었다. 실은 난 "별을 스치는 바람"이라고 해서 윤동주님의 "별 헤는 밤"이라는 시를 읽어준다는 것으로 알아 들었다. 그런데 실제 책이 있었다. [어쩌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윤동주님의 유고시집 - 친구 정병욱이 목숨을 걸고 소장하고 있다가 발간했다고 한다] 추리소설의 형식을 따랐지만, 윤동주님의 이야기와 시를 담고 있는 책. 19편의 유고작과 그분의 행적(?)을 이야기 하고, 시를 읽어보고, 그분의 번뇌를 같이 느낄수 있게 쓰여진 소러책이엿지만, 항상 글쓰는 일에 목말..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6. 25. 08:03
[제목을 읽고 생각에 잠겨본다. 내 삶속에는 멈춰야 보이는 것이 뭐가 있을까? 하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입속에서 되뇌이면 되뇌일수록 곱씹는 맛이 나는 제목과, 스님이 저자인 이유와, 무엇보다 집사람이 선책한 책의 내용이 어떨가 궁금해서 내가 산 책을 한 챕터만 읽고 한번 훓터보았다. 격언류의 책은 읽어나가는 순서가 없다고 보기때문에.. ^__^ 알고보니 이책은 서점가에 베스트 셀러중 하나였고, 글은 쉬운 문체로 쓰여있었으며 - 저자인 혜민스님이 미국에서 트윗으로 소통은 하시면서 올리신 글들이 다시 잘 편집되어 올여진 모양새이다 - 읽기도 편안한 글이였다. 쉽게 읽고 마음에 맞은 글은 다시 반추해보면 되는 형식의 책. 내(가 읽는 책의) 스타일은 아니지만 저자 서문이 참 솔직담백해서 좋았다...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5. 24. 12:53
어젠 간만에 밤늦도록 소설책을 한권 읽었다. 아것저것 할 일도 있고, 써야할 논문도 있는 상태에서 작은 하나의 일을 마무리하고는 스스로에게 좀 귀한 포상으로 소설책을 읽으며 소일을 했다. 김진명작가.. 내가 좋아하는 작가중에 한 사람으로, 그의 작품이 너무 국수주의적이라는 비평도 많지만, 그 분의 소설은 처음부터 사람을 폭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내 성격이나 생각과 맞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하여간, 어제 그래서 밤 늦은줄 모르고 읽었던 "살수" 언제나온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다 읽고 나서 기존의 작품과는 틀리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우리가 알고 있는 "살수대첩"의 을지문덕 장군을 "살수대첩"이라는 시기에 맞추어 진행되는 사건을 풀어나가고 있는 작품으로, 작가의 말에 있던, 중국의 "동북공..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5. 23. 16:45
책을 하나 구입했다. 뭐 정확히 말해서 e-Book으로 구매를 했다. 책은 아무래도 종이로 읽어야 그 맛이 비로소 전해진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지만, 이런 저런 환경상 e-Book으로 구매하고 있다. 지난번 구입한 "불멸의 희망"이란 책을 아직 다 읽지도 못했는데, 덥썩 한권 구매하는 바람에 밀린 숙제처럼 책이 밀려있다. 하지만, 꼭 한번 읽고 싶어서 어제 집에서 결제가 안되는 것을 억지로 억지로 끼워맞춰서 구입하고 아직 다운도 못받고 있다. 맛있는 것을 후딱 먹어치우고 나면 밀려드는 아쉬움 처럼 너무 빨리 읽어서 아쉬울까봐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다. "나는 꼼수다"라는 것도 그렇고, 시사IN도 그렇고, 주진우 기자의 글을 읽으며 그의 채취를 느끼고 싶다. 글이란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혹은 아무리 포장..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4. 30. 08:35
2009년에 출간된 김진명씨의 소설 "천년의 금서".. 실제와 허구를 교묘하게 넘나들면서, 국수주의적(?)인 책을 집필하는 김진명씨의 새로운(?) 소설을 접하고는 휘리릭 읽어나갔다. 김진명씨의 소설을 좋아하는 나도 국수수의자인가? 이 책도 다른 작품들처럼 똑똑한 남자 주인공이 나오고, 그 이야기에 조연을 하는 여자 주인공이 나오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의 근본적인 물음은 "大韓民國(대한민국)"의 韓(한)의 기원은 어디서 온 것인가를 찾는 것이다. 여자 주인공인 역사학자 한(韓)교수는 자신의 성의 기원이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 하면서, 그 기원을 찾다보니, "大韓民國(대한민국)"의 韓(한)의 기원에 다가가고.....결국, 새로운 가설을 던진다. 라는 줄거리로 되어있는 소설이다. 물론, 이 소설책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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