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1. 4. 13:07
[정석교 - 스티브잡스의 본능적 프레젠테이션] 책을 한권 구입했다. 가능한 많은 책을 접하고 싶고, 닥치는 대로 다양한 서적을 읽고 싶지만, 원칙적으로 보지 않는 책이 있다. 유명인사의 이름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자서전과 그 이름을 이용해서 책을 팔려는 목적이 보이는 책들. 지난 경험에 비추어보면 내용이 뻔하다는 나의 선입관에서 비롯된 아집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저자 서문이 좋아서 골랐다. 저자의 서문에서 글쓴이의 진정성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요즘 스티브잡스의 제목을 달고 있는 서적이 범람을 하고 있는 와중에, 슬쩍 읽은 서문에 끌려서, 그리고, 나름 난 프리젠테이션의 귀재(까지는 안되도 일정 수준이상이)라고 자부를 하고 있는데, 스티브잡스는 어떻게 청중을 사로 잡았을까 하는 궁금증에 바로 질러버..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1. 6. 24. 11:42
[원태연 -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오늘 아침 우연히 미투데이에 글을 남기다가 원태연님의 미투데이 광고를 보았다. 반가운 마음에 가서 몇몇글을 읽고 있었더니 예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언제쯤이였을까? 내가 대학에 있을때 였던가? 풋사랑에 가슴아파 힘들어하면서 우연히 교보문고에 들어갔다가 마주쳤던 시집이 있었다. 그리 두껍지도 않고, 겉장도 뭔가 아동틱 했지만, 손이 들고 읽다가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는 바로 손에 사들고 집에와서 읽고 읽고 또 읽고 했던 시들.. 뭐랄까? 그 당시 느낌은 시라고 하기엔 차라리 산문에 가까운 글이였지만, 그리고 내노라는 각자들처럼 기교도 없었지만, 그냥 마치 본인의 가슴아픈 생각을 연습장에 써 내려간듯한 느낌의 글이였..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1. 6. 22. 16:15
Electric Motors and Drives: Fundamentals, Types and Applications (3rd Edition) 정말 간만에 책을 한권구입을 했다. 비록 전공관련 서적이지만, 소위말해서 질렀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보다가, 기본적인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계속 필요할 것 같아서 인터넷을 방금 하나 구했다. 한국서점에서는 6만원정도 하고, 이곳 서점에서는 $60정도하는데, 미국에 있는 아마존에서는 배송비포함 $45 정도 했다.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구매를 했는데, 게다가 빠른 배송으로 샀으니 다음주 정도면 올것 같다. 그때까지는 얌전하게 빌린 책을 보고 있어야지.. ^^* 언제나 그렇지만 책을 구매한다는 것은 나에겐 정말 가슴떨리는 일이 아닐수 없다. 이런 느낌을 얼마만..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1. 5. 18. 17:22
우연히 미투에서 "보고싶은사람 못보는거만큼 힘든일이 있을까" 라는 글을 보았다. 그리곤 생각나는 것이 애별리고 -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야 하는 고통..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정작 다다른 곳은 예전에 읽었던 류시화 시인의 시 한편이 였다. 90년인가 91년인가 잘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누구나 그러하듯이 잠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가슴이 아파하던 적이 있었다. 그때 중고등학교 동창녀석이 건내준 시집을 읽고 읽고 또 읽었다. 쓴 소주 한잔에 시를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상념에 잠겨보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는, 류시화라는 시인이 집필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렇게 만난 류시화 시인의 책은 아직도 내 책장 한쪽에 자리 잡고 있다. 그때 읽고 읽고 또 읽고 했던 짧지만 가슴 저미는 그 ..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1. 3. 11. 20:52
제목이외에 더 이상의 부과설명은 사족이 될뿐이다. 난 셜록홈즈 시리즈의 광팬이다. 참 종류별로 읽은 것 같다. 어린시절 문고판부터 시작해서 PDA용 화일을 접하기도 하면서 심지어 영국방송에서 드라마로 제작한 시리즈까지. 그리고, 위의 서적은 이곳에 와서 큰 맘먹고 구입한 책이 되겠다. 두꺼운 한권의 책에 모든 에피소드가 다 실려있다. 더욱이, 이 책은 120주년 기념판으로 실제 소설이 쓰였을 당시의 삽화를 담고있다. 본의아니게, 나같은 열혈팬이 한권쯤 소장해도 좋은 책이 되어버렸다. 비록 영문판이지만, 이미 한국어 판으로 거의 모든 내용을 섭렵하고 있기에 읽는데 그리 무리는 없었다. 지금은 한쪽 책장에 잘 모셔놓고, 가끔씩 꺼내서 한 에피소드씩 읽고는 한다. 아직도 나에게 이 책은 읽히고 있는 살아있는 ..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1. 3. 9. 15:34
이 책은 한국에서 보지는 못했고, 몇년전 호주 회사에서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만나게 된 책이다. 하지만, 그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첫번째 책으로 적어보고 싶었다. 김구 선생님의 나라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얼마정도인지를 느낄수 있었고, 난 무엇보다 그분의 효심을 가슴저리게 느꼈다. 책이란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한다는 말이 사실인듯 하다. 누구든, 시간이 된다면, 그리고 이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읽어보시라고 추천을 하고 싶다.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1. 3. 4. 20:51
지금까지 읽은 모든 책들이 기억나지 않겠지만은, 이곳은 나름 내가 이제껏 읽었던 책들을 한번 정리해 보는 곳으로 만들어 보았다. 책은 원래 잘 보는 타입인데, 과연 난 어떤 책을 주로 읽고 살아왔을까? 전공관련서적, 수필, 시집, 소설(은 잘 않 읽기는 하지만) 한번 공간과 내용의 제약없이 한권 한권 꽂아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