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08. 12. 2. 06:58
아침에 뉴스 한자락을 읽으니 "쌀 직불금 부당수령자, 직업별 분류 '지도층' 수두룩" 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있다. 28만명 정도가 돈을 받았다고 하는데.. 한나라당의 의원님(?) 말씀에 의하면... 장윤석 의원/ 한나라당 특위 간사 "28만명중에 불법 수령자가 누구이고 몇명인지는 국회가 다 가려낼 능력이 없다." 그렇단다... 국회가 가려낼 능력이 없으면 능력있는 사람들에게 주면 되는것 아닌가? 이름이 물고기로 시작되는 분은 옷에 물감 한방울 뭍은 것도 가려내시고 해상도 낮은 사진한장에 있는 인물도 찾아내시는 아주 훌륭하고 뛰어나 능력을 가지신 것으로 사료되는데 물론 그 아래 있는 분들도 역시 훌륭하시겠지... 이미 명단에는 사람들 이름에 주민번호, 직업이름, 월소득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너무..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2. 1. 10:09
예정대로라면 11월 29일.. 지난 토요일이 둘째의 예정일이였다. 첫째인 "두리"는 예정일보다 일주일 먼저 태어났기에... 그리고 주위에서 둘째는 첫째보다 더 일찍 태어난다기에... 우리부부는 둘째 "아리"는 좀 더 일찍 나오리라 기대를 했다. 하지만.. 성급한 기다림은 이제 설레임을 지나 작은 초조함으로 바뀌고 있다. 물론 이미 잘 크고 있다는 병원에서의 판정이 있기에.. 그리고 예정일 앞뒤 일주일이 있다고 의사가 말하기에.. 조금은 초조함을 감추어 보려 애는 쓰지만... 그래도 쉬이 감취지지는 않는다. 혹여.. 내가 성급히 우리 첫째는 너무 쉽게 태어나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서 태어남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이리 더디고 초조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어 그런 말을 달고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2. 1. 07:41
아주 오래전.. 정말 어렸을 적 일이다. 그저 TV에서 해주던 "달려라 번개호"같은 만화에 파뭍혀 살던 시절.. 이유는 모르겠는데 어느날 동양방송에서 하루 종일 특집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냥.. 그날도 배깔고 누워서 흑백TV를 보고 있었는데 쇼프로그램을 방송하면서 점점 진행자들이 우는 것이였다. 배경음악으로는 "석별의 정"도 흐르던 것 같고.. 정말 이유도 모르던 때였다... 그리고는 많은 세월이 흘러서 "왜"를 알게 되었고, 그 화면은 내 기억의 한구석에 아주 강열한 인상을 가지고 아직도 남아있다. 그리고.. 또 적지 않은 세월이 흐르고 내 기억 저편에만 뭍혀있을것 같던 영상이 한 글을 읽으면서 오버랩이 되고 있다. 그래도 내 기억에 그때 모든 방송사 식구들은 울고 슬퍼했었는데, 지금은 모두 먹고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1. 28. 10:11
사람은 누구나 한명을 가슴에 품고 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힘이들면 살짝 그 사람을 떠올리고 다시 힘을 내기도.. 난 가슴에 아버지를 품고산다. 살짝 삶의 무게에 지쳐서 주저 않고 싶을때, 아니.. 이미 주저 앉아있을때, 아무 말없이 이른 아침, 날 위해 오늘도 기도를 하고 있을 아버지를 생각하면 다시 일어나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벌써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아버지와 술한잔 기울여본 것이 말이다. 예전엔 가끔 충무로 한쪽 정감가는 대포집에서 좋은 술은 아니라도, 좋은 안주는 아니라도, 아버지와 아들로써, 남자와 남자로써, 친구로써 그렇게 술잔을 부딪혔었는데 말이다. 언제나 아버지는 내게 듬직한 산이였다. 길을 잃어도, 의지가 약해져도, 힘이 들어도,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의 아버지.. 그런 아버지와 다시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1. 27. 08:35
아침에 메일을 받았다. 촛불씰때문에 알게된 블로그인데.. 씰(seal)이란걸 만드는 곳이였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씰이란다. 한명이 달때마다 100원이 자동으로 적립되고 적립된 금액은 목도리와 장갑을 사는데 사용된다고 한다. 뭐.. 때도 때이지만 취지가 마음에 들어서 옆에다가 달았다. 혹.. 이 글을 보고 관심있는 분들은 이곳에 방문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http://sealtale.com/Dev/Seal/ (물론 가입은 필수!!!) -------------------------------------------------------------------------------------- (아침에 받은 메일의 내용중 일부 발췌) 제가 이렇게 메일을 보낸 이유는! 실타래에 추가 된 씰 중에 여러분들과 이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1. 27. 06:26
크리스마스가 눈앞에 다가 오고 있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아직도 내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pre-school에 다니는 두리의 입에서 귀에 익은 케롤가락이 반갑다. 그래서 지난 월요일에는 고이 간직하고 있던 as one의 케롤을 틀었다. 이렇게 또 한해가 저물어 가는 구나.. 요 며칠 회사는 좀 바빴고, 집에서는 오늘 내일하는 둘째를 기다리느라 여유가 없었다. 내가 임신한것도 아니고, 내가 힘든 것도 아닌데... ^^* 그러고보니 이제 오늘을 제외하고 11일만 출근하면 긴~ 3주의 크리스마스 휴가가 온다. 물론 정상적으로 2주의 휴가지만 난 내가 사용하지 않은 휴가를 붙여서 3주쉰다. 한국에선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ㅋㅋ 하루 하루 올해가 가기전이라도 좀 더 진실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1. 21. 06:59
주로 아침에 구글에 접속해서 메일을 확인하고 등록해 놓은 뉴스 페이지로 넘어와서 대략적인 뉴스의 헤딩을 읽는 편인데.. 요즘 좀 바빠서 뉴스는 생략을 했었다. 그러다 오늘 문득 아침에 이곳에 씩씩대며 글 올리고 구글 뉴스를 보았는데.. 제길~~~~ "Google 뉴스 한국" 섹션에 중앙과 동아 뿐이다.. 아~~~ 아침부터 눈 버렸다....... 아니지 아침부터 똥밟았으니 하루 액땜을 제대로 한것인가?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1. 21. 06:44
"종부세는 더이상 서민과 부자들 사이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렇지.. 가슴이 팍팍 막혀오는 당연한 이야기이다. 어째서 종부세가 "서민과 부자"들의 문제인가? 부자들.. 그들만의 잔치일 뿐인것이다. 서민은 아니고... 서민을 위한 정치는 이제 점점 사라져가는 것인가? ============================================================================== 하나더... 결국 삐라를 북으로 보냈다는 기사도 읽었다. 정부에서는 유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법적으로 대응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했단다. 손으로 과연 하늘을 언제까지 가릴수 있을것인가? 눈가리고 아웅은 언제까지 계속 될것인가? 촛불집회는 법적 근거가 있어서 끝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