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7. 11. 20:55
노래를 불렀다.온 가슴으로노래를 불렀다.같이 들어주었다.노래를 불렀다.이젠 없는 그녀를 그리며.노래를 불렀다.눈물에 목이 메이도록.노래를 불렀다.이젠 아무도 없다. -----노래를 듣다가, 글이 떠올랐다. 노래는 아직도 가슴으로 부르지만, 언제나 혼자 부르고 있다. https://youtube.com/shorts/nEo9k4sBfdg?feature=share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24. 7. 10. 07:21
꽃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핀다. 자갈 비탈에서도 돌틈에서도 어떤 눈길 닿지 않아도 항상 머리 속에 맴도는 짧은 시 한편이다.이 시를 마주했던 처음부터 지금까지, 강열한 인상으로 항상 머리와 가슴 속에 남아있다. 피어야만 하는 꽃은 반드시 핀다는데, 나도 언젠가 피어날 수 있을까? 혹시 나는 꽃이 아닌 것은 아닐까? 라는 조바심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4. 7. 9. 11:15
입장문을 발표했다는 기사를 보았다.임성근, '무혐의' 발표 직후…"사과 안 하면 소송" 취재진에 입장문 [기사보기]아버지가 육군 장교 출신이시고, 돌아가신 큰아버지는 안기부에서 근무를 하신 적이 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이쪽은 안 건드리고 싶었다.평소에 욕을 거의 안한다. 욕이 해결해 주는 것도 없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모습이 아닐것 같기도 하고...그런데, 이 기사의 제목을 보고 읽다가 욕이 나왔다. 현직 군인이 "나는 죄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허위 사실을 쓴 기자·작가·유튜버 등은 오는 20일까지 나한테 사과문을 보내지 않으면 소송하겠다" 라고 협박을 했다.모자에 붙은 별 2개가 아깝다. 그나저나, 소송하면 무고죄로 역 소송당할지도 모르겠네. 여지껏 밝혀진 사실은 본인의 주장과는 많이 다르니 말..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4. 7. 5. 09:03
얼마전 한동훈 딸의 논문에 관한 글을 썼다.IEEE 한동훈 딸의 논문이 궁금했다. [글보기]궁금했던 이유는 언론이 설레발 친 "레오나드 다빈치"급 논문의 내용이 학문을 하는 사람으로 궁금했다. 논문을 발표도 해보고, 심사도 하고 있지만, 저런 표현을 마주한 적이 없어서 어떻게 쓰면 저런 찬사를 얻는지 궁금했다.몰론, 이것은 개인적인 궁금증이고, (물론 기레기들이 설레발 친 것이겠지만) 한동훈 딸래미 논문의 핵심은 아니라, 문제의 본질은 아예 MIT에 진학을 하려고 (아니면, 누군가를 속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논문 대필을 맡기고, IEEE에 속해 있는 학회이기는 하지만, 이름도 없는 곳에 버젓하게 올린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조민씨가 표창장을 받았다는 것이 대학 입학을 하기위한 거짓이라고 선동을 했으면서..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4. 7. 4. 16:51
현명함을 증명하는 것에 다소 이상한 방식이 사용되기도 했지만, 전세계적으로 현명한 사람을 나라의 수장을 뽑았다는 이야기는 많이 있다. 일 예로 신라시대 이사금 이라는 것도 나이가 많은 사람이 현명한데, 이가 많은 쪽이 나이가 많은 것이라 해서 이의 개수를 세어 왕을 결정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어찌되었건, 동서고금을 망론하고 현명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고 싶은 것은 사람들의 인지 상정이 아닌가 싶은데,지금 나라가 돌아가는 꼴을 보면, 그 마음이 정답이다 싶다.현명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지 못했기에,외부로 국격은 한 없이 떨어지고 있고,내부로 국민의 삶은 힘들어지고 있지만,한나라의 수장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우리는 현재 현명한 사람이 나라의 이끌어야 한다는 단순한 교훈을 큰 댓가를 치루면서 ..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4. 7. 3. 15:26
"점쟁이가 말 움직이지는 않아"라고 윤통이 말했다고 한다. 벌써 일년전 기사인데, 지금 상황과도 계속 이어나가는 것 같다. 기사를 보면서, 제정 러시아를 혼란에 휩쓸리게한 "라스푸틴"이 떠올랐다. 수염이 비슷한듯.. ^^그리고리 예피오비치 라스푸틴제정 러시아 황후의 신임을 얻어, 황제를 결국 허수아비로 만들고 제정 러시아를 주무르면서 폭정을 일삼다가, 결국 황제파 귀족들에게 살해를 당했고, 그의 폭정에 눌렸던 민심이 폭발해서 "제정 러시아"는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역사는 돌고 돈다는데, 남의 나라 역사지만, 비슷한 면이 보이는 것 같다. 탄핵청원이 100만명이 넘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접속은 힘드네.. 덧) 그러고보니, 이 정권에서 생각나게 만들어준 사람이 하나 더 있구나 / 마리 앙투아네트 https..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7. 3. 10:45
살아가다가, 혹은 살아지다가, 밑도 끝도 없이 밀려드는 외로움에 눈물이 터지는 순간이 있다. 이럴 땐, 그냥 누군가 다가와, 아무런 말 없이 토닥이며 안아주었으면 싶다. "그래 힘들었지, 잘 살고 있는 거야" 라는 느낌으로.삶에 정답이란 없겠지만, 누군가와 비교한다는 것도 옳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가끔은 내가 가는 길이 이 길이 아니였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고,현재의 내 삶보단 다른 이의 삶이 더 나아 보기도 하는 건 인지상정일테니깐....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다가 밀려드는 외로움,누군가는 열심히 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하기도 하더군.하여간.. 그런 느낌이 밀려오는 날이다. https://youtube.com/shorts/u3Awt8fpgvc?feature=share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4. 6. 30. 19:06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 보다 무섭다"라는 글이 '예기'에 나온다. 가렴주구란, 관리들이 혹독하게 세금을 징수하거나, 부역을 강요하고, 갖가지 명목으로 재물을 뜯어내 백성들이 살아가기 힘든 정치적 상황을 일컫는 말로, 「가렴」과 「주구」가 합쳐져서 생긴 사자성어이다.역사는 현재의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고 하던가?세금이 혹독하게 징수하면, 반드시 민란이 일어났고, 그 결과 정권이 교체되는 일들이 역사속에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모르는 인간들이 있는 것 같다.아프리카의 한 나라의 빚을 탕감해주고,부자들의 세금을 확실하게 감면해주고, 용산에 필요없는 공사를 하고,쓸모없는 석유 시추 구멍이나 뚫고,하잘대없이 외국이나 열심히 돌아다니면서,세금을 펑펑 낭비하더니,결국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