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2. 1. 07:41
아주 오래전.. 정말 어렸을 적 일이다. 그저 TV에서 해주던 "달려라 번개호"같은 만화에 파뭍혀 살던 시절.. 이유는 모르겠는데 어느날 동양방송에서 하루 종일 특집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냥.. 그날도 배깔고 누워서 흑백TV를 보고 있었는데 쇼프로그램을 방송하면서 점점 진행자들이 우는 것이였다. 배경음악으로는 "석별의 정"도 흐르던 것 같고.. 정말 이유도 모르던 때였다... 그리고는 많은 세월이 흘러서 "왜"를 알게 되었고, 그 화면은 내 기억의 한구석에 아주 강열한 인상을 가지고 아직도 남아있다. 그리고.. 또 적지 않은 세월이 흐르고 내 기억 저편에만 뭍혀있을것 같던 영상이 한 글을 읽으면서 오버랩이 되고 있다. 그래도 내 기억에 그때 모든 방송사 식구들은 울고 슬퍼했었는데, 지금은 모두 먹고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1. 27. 08:35
아침에 메일을 받았다. 촛불씰때문에 알게된 블로그인데.. 씰(seal)이란걸 만드는 곳이였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씰이란다. 한명이 달때마다 100원이 자동으로 적립되고 적립된 금액은 목도리와 장갑을 사는데 사용된다고 한다. 뭐.. 때도 때이지만 취지가 마음에 들어서 옆에다가 달았다. 혹.. 이 글을 보고 관심있는 분들은 이곳에 방문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http://sealtale.com/Dev/Seal/ (물론 가입은 필수!!!) -------------------------------------------------------------------------------------- (아침에 받은 메일의 내용중 일부 발췌) 제가 이렇게 메일을 보낸 이유는! 실타래에 추가 된 씰 중에 여러분들과 이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1. 21. 06:59
주로 아침에 구글에 접속해서 메일을 확인하고 등록해 놓은 뉴스 페이지로 넘어와서 대략적인 뉴스의 헤딩을 읽는 편인데.. 요즘 좀 바빠서 뉴스는 생략을 했었다. 그러다 오늘 문득 아침에 이곳에 씩씩대며 글 올리고 구글 뉴스를 보았는데.. 제길~~~~ "Google 뉴스 한국" 섹션에 중앙과 동아 뿐이다.. 아~~~ 아침부터 눈 버렸다....... 아니지 아침부터 똥밟았으니 하루 액땜을 제대로 한것인가?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1. 21. 06:44
"종부세는 더이상 서민과 부자들 사이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렇지.. 가슴이 팍팍 막혀오는 당연한 이야기이다. 어째서 종부세가 "서민과 부자"들의 문제인가? 부자들.. 그들만의 잔치일 뿐인것이다. 서민은 아니고... 서민을 위한 정치는 이제 점점 사라져가는 것인가? ============================================================================== 하나더... 결국 삐라를 북으로 보냈다는 기사도 읽었다. 정부에서는 유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법적으로 대응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했단다. 손으로 과연 하늘을 언제까지 가릴수 있을것인가? 눈가리고 아웅은 언제까지 계속 될것인가? 촛불집회는 법적 근거가 있어서 끝까지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1. 14. 06:58
이곳에 살면서 좀 나아진것이 TV를 보는 시간이 거의 줄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정보를 묶어서 보여주는 곳이 없어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TV앞에서 누워있던 것 대신 내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난 그렇게 TV를 잘 보지는 않지만... 이런 소식과 관려된 뉴스나 글을 접할때마다 가슴이 아려온다. 예전 나의 기억을 어렴풋이 더듬어보면 국민학교 수업시간에 북에서 쳐들어오면 방송국을 먼저 장악할 것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그당시... 나의 짧은 지식으로는 왜?? 라는 의문만이 들뿐이였다. "북에서 쳐들어오면 왜 만화를 보여주는 방송국을 접령하려는 것일까?" 이젠.. 그 답을 얻었고.. 그렇게 서서히 북에서 쳐들어온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있는 저 한 무리의 사람들이 경멸스러워진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10. 29. 07:16
어제 한 호주 친구가 물었다. 자기는 안가봤지만 한국의 인천공항이 국제적으로 상품성과 경쟁력이 있느냐고.. 좀 뜬금없는 질문이기는 했지만 우리나라에 대한 질문이였기에 아는 지식 총동원해서 짧은 영어로 인천공항에 대한 칭찬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끝에 한마디를 붙였다. "근데 왜 물어보는데??" 호주에서 시드니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맥콰리 그룹에서 이번에 인천공항을 인수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도 약간의 관련이 있는(아마도 지분이 있는 듯 싶다)데 인천공항이란 곳이 궁금했단다. 이런제길... 이게 무슨 자다 봉창두드리는 소리인가... 한국에 잘 있는... 아시아의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놈을 매각한다고???? 급한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할 환경이 안되서 주변의 지인에게 연락을 했다. 매각을 준비..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8. 22. 14:29
다음은 우리다 - 마르틴 니묄로 -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가 마음에 들었다. 지금 침묵하고 있다면 바로 다음은 내가 될것이다. 침묵.... 침묵.... 침묵.... 이제 더이상 침묵이 우대받는 세상이 아닌가 보다. 이런 시가 마음을 울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8. 15. 11:07
이 X은 결국 지 X리는대로 하는 X인가??? 10.3일 개천절은 어쩌고.. 60여년 흐른 광복절은 어쩌고.. 도무지 귀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없겠지??? 아래는 그 전문이란다.. 길기도 길다... ------------------------------------------------------------------------------- 본의아니게 전문을 치느라고 다 읽었다.. 아~ 씨 겁나게 좋은 말들만 나열되어있다. 누가보면아니 이렇게 좋은 말만하는 대통령을 왜못믿어...하겠다.. 치는 동안 한가지 생각뿐이였다.. 대통령만 바꿔서 이대로 하면 딱되겠네.. You 용량부족이라 안되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 말들을 제발 You 잘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정독해보렴.. 크게 떠들어 읽으면 읽어도 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