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3] 비욘 나티코 린다블라드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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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인터넷 발췌]

갈등의 싹이 트려고 할 때, 누국가와 맞서게 될 때, 이 주문을 마음속으로 세 번만 반복하세요. 어떤 언어로든 진심으로 세 번만 되뇐다면, 여러분의 근심은 여름날 아침 풀밭에 맺힌 이슬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자, 다들 그 주문이 뭔지 궁금하시죠?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책 안에서 발췌한 글

 우연히 인터넷 서점을 홈페이지를 뒤적이다 제목이 한 눈에 들어와서 부랴부랴 읽은 책이다. 스웨덴의 엘리트 출신인 저자가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태국으로 가서 숲속의 스님으로 17년을 살다가, 다시 환속해서 사람들에게 자기 생각을 강연하고 다니는 것을 자기가 루게릭병이란 것이 걸린 것을 알고 집필을 하기 시작한 글이다. 

일종의 마음을 잡아주는 서적으로써 그렇게 큰 감동은 없었지만, 소소한 몇몇 글귀들이 마음에 자리 잡았다.

기적이 일어난 여지를 꼭 남겨두세요 -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하려는 작가에게 다른 스님이 해주신 충고
당신이 알아야 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생각이 많이 떠올라 주위가 산만해질때 해주신 스승님이 법문중
여러분이 원하는 것은 항상 가질 수는 없지만 여러분이 필요한 것은 항상 가질수 있습니다 - 작가 스님이 경험한 일상중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친절하라, 그 어느 때라도 - 드라마 속에 나오는 글귀 중에서

조금은 가볍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나가다가 잠시 중단하고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문장들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 스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라 글이 담백하다. 

덧) 작가의 아버지는 스위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락사를 택하셨다. 그리고, 그 기록이 담담하게 기록이 되어 있었다. 안락사라는 것을 자신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것 들중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던 나에게 조금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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