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시드니 이야기 혜송(慧松) 2008. 9. 17. 14:40
한국 명절인 추석 전날은 이곳 NSW의 선거가 있는 날이였다. 이곳의 선거는 조용한 가운데 치루어진다. 일단 유세는 거리에 일정거리마다 한장씩 붙이는 포스터와 당원.. 혹은 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거리에서 간단하게 선거물을 나눠주는 것이 끝인것 같다. 그나마 나는 거리유세는 거의 보질 못했다. 다른 동네에 갔었는데 그때 한번 본것이 전부.. (벌써 난 이곳에서 4번의 선거를 치루웠다) 그리고 투표당일이 되면 선거장 앞에서 마지막으로 선거물을 나눠준다. 이곳의 선거는 강제(?)적이다. 일단 모든 국민이 투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만약 투표를 하지않으면 약 $55 정도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개인적이 이유가 있으면 불참이 가능하다. 개인적인 이유란.. 지극히 개인적인 것도 가능하다. -- 그날 놀러를..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9. 17. 14:21
이모부가 추석때 호주에 계셨다. 그 덕에 추석 전날 이모댁으로 가서 송편도 만들고 전도 부치고 나물도 하고 잡채도 했다. 이런 저런 음식을 만드는 냄새에 "아~ 명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이모댁에서 지냈는데 그날 저녁 얼마만에 해보는 것인지 모르는 "화투"를 했다. 물론 이런 저런 역사적인 유쾌하지 않은 이유로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만.. -- 한국에 있을때 나도 그리 잘 하지는 않았다.. 이것 말고도 많은 즐길것들이 있었기에... 이곳에서는 뭐 그리 내세워서 온가족이 할만한것이 없다. 그런저런 이유로 엄마, 막내이모, 나 이렇게 했는데 어느새 집사람이 한장을 찍었다. 활기차게 웃으면서 유쾌한 밤을 보냈던것 같다. 올 12월이 되면 이모가 한국으로 가신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9. 11. 09:36
벌써 추석이 다가오는 구나... 이곳에선 추석같은 명절이면 한국이 더 그리워진다. 아무래도 한국에 계신 아버지와 친척분들이 뵙고싶어지고 친구들과 자주가던 주점에 앉아 거나하게 한잔 기울이던 생각이 절실하다. 작년 추석에는 이곳에서 형제처럼 지내는 세집에 모여서 간단하게 송편도 만들고, 전도 부치고 해서 명절분위기를 즐겼었는데 올해는 그 세집중 두집이 한집은 오늘, 또 한집은 이번 토요일에 한국에 다니러간다. 대신.. 올해는 한국에서 막내이모부가 오셔서 계신다. 막내이모와 사촌동생이 이곳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데 (늦동이라 인제 5학년이다) 겸사겸사 오셨다. 지난 주말에 저녁을 같이 먹었는데 이번 추석에는 이모네집에서 같이 보내자고 하신다. 이번 명절을 보니 토, 일, 월.. 한국달력을 쓰는 나로서는 월요일..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9. 11. 08:13
어제 문득 퇴근을 하다가 창밖으로 느껴지는 햇살을 보고 아~ 인제 해가 길어졌구나 하고 세삼스럽게 느꼈다. 그래서 읽던 신문을 과감하게 접고는 간만에 늦은 햇살을 즐겼다. 난 예전부터 땅거미가 질무렵을 좋아했던것 같다. 해가 살짝 넘어가기 직전 그 5분에서 10분정도의 시간...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그 언젠가인가 아스라한 기억저편으로 떠오르는 추억.. 우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을 해서는 대부분 그렇듯이 거로 바쁘다는 핑계로 잘 만나지 못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의기 투합을 해서 한 아이가 가지고 있던 작은 프라이드 승용차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 떠났었다. 어디로 갔었는지, 가는 길이였는지 아니면 오는 길이였는지 자세히 기억은 나질 않지만 한가롭게 국도를 달리는 승용차 안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9. 8. 09:42
에효~~~ 월요일 아침부터 툴툴거리면서 출근을 했다. 여긴 가끔 train work이라는 것을 한다. 지하철이 다닌는 구간중 일정구간씩 요즘 노후된 구간을 교체하는 작업이 활발하다. 지금 주정부의 공약중 하나라서 열심히 고치고 전철도 바꾸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럴때마다 출근이 영 힘들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일정 구간을 버스가 대신하는데 오늘같이 어정쩡한 기사를 만나면 짜증이 밀려온다. 예를 들어 이렇다.. 난 A에서 출발해서 C라는 곳까지 가야하는데 중간에 A에서 B사이를 공사로 버스로 대체를 한다. 그럼 버스가 3종류가 생긴다. A에서 B까지 매 정류장을 다 정차하고 가는 버스 A에서 B까지 직행으로 한번에 가는 버스 A에서 D까지 직행으로 한번에 가는 버스 (멀리까지 가는 승객을 위한조치) C역은..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9. 5. 09:23
난 91년 혼다 한대를 지하철역에 놓아두고 역에서 회사까지만 운행을 한다. 집에서 회사까지 약 50분정도 (차로) 걸리는데 기차를 타고가도 약 1시간이면 된다. 그래서 기름값도 아낄겸.. 집에서 회사근처 역까지는 기차로..역부터 회사까지는 차로 다닌다. 그러니 차가 밤에 역에 있는 셈인데 이제까지는 아무일 없다가 얼마전 아침에 일이 생겼다. 얼마전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보니 자동차 아래 유리가 보였다. 아무생각 없이 다가 갔는데 누군가 조수석 유리를 깨고 안에 오디오 시스템을 떼어갔다. 중고차이긴했는데 오디오는 좋은 것이 달려있었다. 뒷유리창으로 우퍼도 보이고… 원래 차를 살때부터 있던 것이라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이것에 사단이 된것이다. --- 차안이 완전히 박살나 있었다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별로 기..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9. 4. 08:54
드디어 불교계가 일어났다. 화가 난다..... 어디까지가야 정말 민심을 알아줄까? 이런 와중에 어떤인간이 기도회 참석하라고 공문을 돌렸다며..... 참..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지.. 아니면 정말 안하무인인지.... 원... 조계사에 펄렁이고 있는 새로운 현수막이라고 한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08. 9. 2. 10:10
우연히 글관라히는 쪽에 왔다가 API로 글을 올릴수 있다는 이야기를 읽어서 이렇게 Test를 해본다. 잘 올라가면 좋겠다. ======================================================================= (이 아랫글은 블로그에서 편집) Tag는 설정을 못하는 구나.. 그래도 잘올라가는 편이네.. 그럼 인제 인터넷이 안되는 상황에도 끄적거릴수 있겠다. 그리고 인터넷이 되는 순간 글을 올리면 될테니까.. 세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