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9. 5. 24. 16:05
아침안개가 아주 자욱하게 끼었다. 저 앞이 바로 바다인데, 바다안개인가보다 싶다. 오리무중 五離霧中 현재 내 상태를 보여주는 듯 싶다. 안개가 걷히면 바다가 훤하게 보이겠지. 바다도 나도.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9. 5. 21. 16:23
저녁 노을이 밀려드는 플랫폼에 정차한 기차. 어디론지 훌쩍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 마음속과 다르게 세상은 고요하고 감미롭네.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8. 7. 24. 20:38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마치 한장의 사진처럼 머리속에 남겨진 풍경이 있다. 햇살이 내리쬐는 한적한 주말 아침, 한 조용한 길거리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에 책을 읽으며 간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여기까진, 한가롭고 좋았는데,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서거하셨다는 것이다. 모든게 거짓말 같았던 그 순간이 아직도 머리속에 한장의 사진처럼 남아있다. 그 잊지못할 기억이 새삼 다시 현실이 되버린 아침이였다. 사실이 아닌 오보기를 바라는 마음만이 간절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한가닥 소망은 슬픔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본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지닌 분. 너무 엄격해서 였을까? 스스로 양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신 분에게 “그래도 살아계셨어야”라고 잠시 되뇌어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8. 4. 19. 13:01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여우비가 내린다. 아~~ 이건 여우비는 아닌가?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8. 1. 24. 07:20
이 글은 비트코인의 호불호를 가늠하는 글이 아니라 전적으로 기레기들의 언어를 탓하는 마음으로 쓰여졌다. “비트코인의 투자자”라고 기사 제목을 쓰면 비트코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보더라도 긍정적인 의미로 보인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가 마치 공산당처럼 뭔가 엄청난 규제를 하는 듯한 뉘앙스를 폴폴 풍기게 된다.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투자”와 “투기”에 대한 단어의 뜻을 먼저 살펴 보면, 투자 :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 투기 : 기회를 틈타 큰 이익을 보려고 함. 또는 그 일.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토론도 벌이..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8. 1. 18. 07:51
[개인적으로 홍발정제를 내 블로그 사진에 올리고 싶지는 않지만] 제1야당의 대표라는 사람(이라고 썼지만 사람같아 보이지는 않는다)이 “문슬람”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했다. 물론, "문슬림"과 같이 사용한 문구도 말이 안되긴 하지만.. (쯪, 어떻게 저런 인간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아니지 제1야당의 대표라고. 기도 안찬다) 홍준표 “국정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슬람’ 댓글은 적법인가” [기사보기] 일각에선 제1야당의 대표마져 댓글에서 사용되는 어휘를 가져다 쓴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내 생각에는 그냥 돌아다니는 말이 아니라 “문빠”라는 폄하를 위한 신조어가 예전처럼 먹혀들지 않자 저쪽 (수구꼴통)진영에서 급히 만들어낸 말이지 싶다. [이런 프레임이 아주 성공적으로 먹혀서 지지인들을 소극적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8. 1. 3. 10:11
[강풀 - 순정만화 중에서 발췌] 2018년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가슴엔 큰 외로움이 덩그라니 자리하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들이겠지만, 시작하기전 액땜이라고 생각을 해야하는 걸까? 강풀님의 아주 오래전 만화를 보다가 그만 저 장면에서 울컥하고 말았다. 아직 흘려지는 눈물이 남이있구나 싶기도하고, 아직도 나를 안아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난 아직은 어리구나..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7. 12. 31. 08:02
[정봉주 전의원 사면 - 기사읽기] 드디어 정봉주 전의원에게 사면이 내려진다는 반가운 소식을 읽었다. BBK에 관해서 이야기 하다가 나꼼수와 관련이 되어 이명박에게 듣기 싫은 소리(라고 쓰고 진실)를 한다고 말도 안되게 감옥에서 실형을 살았던 분... 예전에 그래서 그를 지켜주지 못한 민주당을 원망도 했었는데, 이제 새로운 세상에서 당당하게 사면이 된다는 한줄 소식은 정말 기뻤다. [예전글] 결국 정봉주 전의원을 감싸않지 못하겠다. 덧 1) 정봉주 전의원의 화려한 복귀와 거침없는 활약을 기대해 본다. 우린 지금 이런 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덧 2) 안철수는 항상 이모양 이꼴이구나. 정봉주 전의원이 왜 실형을 받았는지 아주 잠깐만 생각을해봐도 이런 헛소리는 못할텐대 말이다. 정말 이명박 아바타가 맞..